Page 80 - 월간HRD 2025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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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RD STEPI-KRIVET  공동정책포럼



























                 ▲  신기윤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부연구위원은 AI가 제조업에 미치는   ▲  김상호 한국직업능력연구원 센터장은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영향과 그로 인한 인력 수요 변화를 짚어줬다.          직무별 AI의 영향도를 분석한 결과를 공유했다.





                 성하는 기술, 지식, 태도 전반에 AI가 영           성이 컸다. 이상의 설명을 마친 그는 “직
                 향을 미치고 있으며 AI 이해력과 활용              무 재구성·재설계 관점에서 AI 확산에
                 도가 높을수록 직무 변화에 대한 체감도              대응해야 한다.”라고 짚어줬다.
                 가 높았음을 통계적으로 확인했다고 설               세 번째 주제발표자였던 이윤진 한국직
                 명했다. 이어서 그는 직종별 설문 결과              업능력연구원 직무능력연구센터 부연구
                 를 토대로 “경영·회계·사무 분야는 AI             위원은 ‘인공지능 시대의 직무 변화 및
                 활용 비율이 높았으나 아직 부가가치 창              인적자원개발 전략’을 연구한 결과를 공
                 출로 이어지진 않아서 직무를 ‘보조’하              유했다. 내용을 보면 AI를 일에 적극적
                 는 수준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인력 대체               으로 도입한 사람들은 업무 효율화와 성
                 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계속해             과 개선을 체감하고 있었다. 또한, AI의
                 서 그는 금융·보험 분야에선 에이전트               영향력에 대한 긍·부정 인식은 분야별
                 AI의 본격 확산으로 인해 직무 변화가              로 다양했는데 교육 분야에선 ‘자기주도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고, 교육 분야는               학습 지원’, ‘사교육 문제 완화’ 등의 긍
                 AI 도입률과 활용도가 높았고 생산성 증             정 인식이 우세했다. 하지만 동시에, 학
                 진 측면에서 교육담당자들의 일하는 방               생들의 자율성과 사고력이 약해질 수 있
                 식이 변화할 것으로 진단했다. 한편, 인             다는 우려도 존재했다. 일자리와 노동
                 쇄·공예 등의 전통 산업 분야는 AI 활             측면에선 ‘생산성 향상으로 인한 워라
                 용률은 낮았으나 일자리가 감소할 가능               밸 증진’이 대표적인 긍정 요소였지만 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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