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9 - 월간HRD 2025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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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칭의 지속 가능성을 실현하려면 코칭이 작동하는
환경을 설계해야 하고, 조직의 언어를 성장 중심으로
바꿔야 하며, 가능성에 응답하는 피드백을 설계해야 하고,
구성원이 조직에 머무르고 싶은 이유를 만들어야 한다.
건은 ‘구성원이 머무르고 싶은 이유 만들 라는 피드백을 남겼다. 이는 코칭이 관
기’다. 이 부분에 주목하며 삼성서울병원 게 맺기와 몰입을 넘어 머무름의 이유로
은 코칭을 선택했으며, 코칭을 단지 인 까지 연결된다는 것을 보여주는 실제 반
재육성을 위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구성 응이기도 하다.
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일의 방향성을 함
께 고민할 수 있는 구조로 설계했다. 리 코칭은 단지 한 사람을 성장시키는 기술
더십코칭, 커리어코칭, 미니코칭 등 다 이 아니다. 조직 전체가 더 나은 방식으
양한 형태의 코칭은 구성원이 먼저 대 로 연결되고, 더 발전적으로 일할 수 있
화를 시작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고, 그 도록 돕는 구조이자 전략이다. 이런 구
안에는 “우리는 당신의 가능성과 역량 조와 전략 안에서 사람들은 의미 있는
을 중시한다.”라는 조직의 메시지가 담 역할을 찾고, ‘어디에 속했는가’보다 ‘어
겨 있다. 실제로 삼성서울병원의 구성원 떻게 연결되고 있는가’를 경험하게 된다.
들은 코칭에 관해 “내 이야기를 꺼낼 수 그런 만큼 코칭의 효과를 다룬 이 글이,
있었고”, “일의 방향을 설계 받았으며”, 코칭을 고민하는 모든 조직에 작은 실마
“진심으로 들어주는 경험이 힘이 됐다.” 리가 되기를 바란다.
정다운 코치
삼성서울병원 인재개발팀에서 리더십 교육과 커리어코칭을 기획·운영하며, 사내 인증 코치이자
경희대학교 국제대학원 겸임교수로도 활동 중이다. 이전에는 삼성서울병원 인사팀에서 인사조직 기획
및 운영 업무를 담당했었고, KMAC와 PwC에서 민간·공공기관 대상 HR 컨설팅도 수행했었다. 주요
연구 분야는 고용브랜딩과 코칭리더십이다.
AUGUST HRD 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