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8 - 월간HRD 2025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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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적으로 심리적 피로가 일터 전반에서 사라지기는커녕 확산되면서, 직장인들의 생산성은 점점 낮아지고 있다.






                 방전된 듯한 번아웃 증상을 경험하고 있              살아내기 위한 핵심 역량으로 규정하며
                 으며 국내 조사에서도 직장인 1,000명             글로벌 CEO들과 리더들이 조직의 회
                 중 절반에 가까운 49%가 우울 상태에              복력을 면밀하게 측정해서 높이도록 권
                 놓여 있었고, 12.4%는 심각한 우울 증            고했고, 올해에는 주요 글로벌 리더의
                 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터              84%가 ‘우리 조직은 현재와 미래 충격에
                 에서 정신건강 문제가 급격히 증가한 것              서 벗어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라고
                 이다. 이런 심리적 피로는 조직 차원의              말했다고 밝혔다. 이는 조직에서 심리적
                 위기로 번지고 있다. 조직 내 몰입도 저             피로가 단순한 복지 차원에서 다룰 문
                 하, 잦은 이직, 어려운 업무 회피, 그리            제가 아님을 시사한다. 적절한 회복 체
                 고 사내 네트워크의 경직으로 나타나고               계가 없다면 인재 유출과 똑같은 교육의
                 있기 때문이다. 관련해서 영국 킹스 칼              반복으로 인해 막대한 비용이 계속 투입
                 리지의 연구 결과를 보면 신체적 질병               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따라서 전
                 으로 인한 결근보다, 우울 같은 정서적              사 차원의 전략적 노력을 통해 조직과
                 인 문제로 인해 회사에 출근했지만 정               개인의 회복탄력성을 높여야 한다.
                 작 일은 제대로 하지 못하는 ‘프리젠티
                 즘(Presenteeism) 현상’이 회사에 더욱 큰      건강한 일과 삶은 어떤 모습일까
                 손해를 입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경              지금 현대인들 특히 직장인들의 삶은,
                 제포럼(다보스포럼)에선 2024년에 ‘회복            건강한 일과 삶의 기준에서 매우 멀어
                 탄력성(Resilience)’을 불확실성 시대를         져 있다. 그렇다면, 건강한 일과 삶은 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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