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0 - 월간HRD 2025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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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터에서 효과성 높은 리트리트를 활성화하려면

                               무기력한 자신을 비난하는 행위를 자제하고,
                              업무 중 틈틈이 미니 브레이크 시간을 가지고,
                           ‘일단 쉼’을 실천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조성해야 한다.












                 진 반면 두 차례 초점을 전환한 1개 집             첫째, 자기 자신을 비난하는 행위를 멈
                 단은 집중력을 유지했다. 이처럼 리트리              추는 ‘전환’이다. 구체적으로는 지치고
                 트는 단순한 휴식의 개념을 넘어, 지속              무기력한 감정을 ‘나의 문제’로 여기는
                 가능한 학습/성장을 뒷받침하는 ‘회복               것이 아니라, 열심히 살아온 결과로 이
                 리듬’을 선사하기에 HRD에 필요한 전              해하도록 하는 것이다. 사람이 겪는 스
                 략으로 간주할 수 있다. 일에 몰입하는              트레스에는 상황 그 자체가 주는 스트레
                 힘, 변화에 적응하는 힘, 자신의 감정과             스가 있는가 하면, 상황이 종료된 후 나
                 건강 상태를 이해한 가운데 회복에 집중              의 행동을 스스로 되뇌는 과정에서 받는
                 하도록 하는 힘이 더욱 중요해진 현실도              스트레스도 있다. 가령 직장에서 번아웃
                 이를 뒷받침한다.                          으로 무기력을 느끼는 것이 1차 스트레
                                                    스라면, ‘나는 왜 이렇게 나약할까’라고
                 효과성 높은 리트리트를 위한 요소는                자문하는 2차 스트레스도 있는 것이다.
                 무엇인가                               이때 리트리트를 활용하면 한발 물러서
                 리트리트가 단순한 휴식이 아니라 회복               서 지금 생각이 주관적인 판단인지 확인
                 과 자기 이해를 위한 과정이자 구조라               하도록 하며 자신의 상태를 수용하도록
                 면, ‘리트리트 워크숍’을 운영한다고 했             해줄 수 있다. 이런 올바른 자기인식은
                 을 때는 참여자들이 워크숍에서 ‘무엇을              중요한 결정을 갑작스럽게 내리는 것도
                 경험하도록 할 것인지’가 중요하다. 관련             방지해줄 수 있다.
                 해서 윤대현 교수는 워크숍 담당자들이               둘째, 일상 속 ‘미니 브레이크’ 설계다.
                 3가지 키워드를 실천하면 효과적일 것이              무기력을 극복하는 것은 거창한 휴식이
                 라고 제언했다.                           아닌, 하루의 리듬 안에 잠깐의 쉼을 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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