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3 - 월간HRD 2025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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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럽게 연결되도록 해주는 것은 분명 중 듬을 탈 수 있는 환경을 설계해주는 것
요하지만 프레너리 현상 강화의 시작점 이다. 강요 없는 지원, 강박 없는 유연함
은 자율적 마음열림이라는 것을 잊지 말 속에서 하나의 문화로 자리했을 때 리트
아야 한다. 리트는 개인과 조직의 회복/성장을 가능
세 번째로 중요한 것은 리더의 역할이 하게 해줄 것이다.
다. 어느 조직이든 리더가 먼저 감정 표
현의 문을 열면 구성원들도 점차 그 리 역량개발을 통한 성과 창출의 조건 중
더를 따르게 된다. 연장선에서 리더는 하나는 회복이다
감사, 칭찬,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활용 일터는 시스템으로 움직이지만, 그 시스
해서 구성원의 리트리트를 지원해줘야 템의 주체는 사람이다. 사람은 체력이
한다. 감사와 칭찬은 단순한 감정 표현 고갈될 경우 멈출 수밖에 없고, 회복되
을 넘어 관계를 회복시키고 신뢰를 회복 어야 예전처럼 움직일 수 있다. 따라서
하는 정서적 자산이자 기술이며, 일상적 HRD스탭은 조직과 구성원의 성장뿐만
인 언어로 구체적인 행동에 대한 피드백 아니라 생동성에도 각별한 신경을 기울
을 서로 주고받는 사람들에겐 회복의 리 여야 한다. 충분히 회복하지 못한 상태
듬이 살아나기 때문이다. 에선 몰입, 창의, 자기주도성이 발현될
무엇보다 조직 차원의 리트리트 설계에 수 없다. 학습에는 인지적 자원이 필요
서 유의해야 할 것은 ‘회복의 루틴화’가 하고, 인지적 자원은 회복을 통해 충전
자연스러워야 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되기 때문이다. 회복이 효과성 높은 학
하루 중 특정 시간에 알람이 울려서 쉬 습의 조건 중 하나라는 뜻이다. 그런 만
는 시간을 강제하는 방식은 오히려 구성 큼 리트리트는 단순히 휴식을 취하게 하
원에게 회복을 ‘숙제’로 느끼게 만들 수 는 이벤트/활동을 넘어, 적절한 멈춤을
있다. 회복은 억지로 이끌어낼 수 없는 통한 쉼을 바탕으로 높은 수준의 배움과
감정적 전환이다. 따라서 조직이 해야 성과 창출을 가능하게 하는 HRD전략이
할 일은, 구성원이 자연스럽게 쉼의 리 되어줄 것이다.
[참고 자료]
무기력 디톡스, 윤대현, 웅진지식하우스(2024)
경고등 켜진 한국 밀레니얼의 정신건강, 황인경, 강진구, LG경영연구원(2024)
화이트 스페이스, 줄리엣 펀트, 알키(2023)
직장인 1000명 심층조사 “번아웃 됐다, 원인은 업무량이 아니고...”, 김지섭, 조선일보(2023)
무기력을 극복하고 내 안의 열정을 깨워라, 조범상, LG경영연구원(2018)
AUGUST HRD 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