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2 - 월간HRD 2025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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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ILITATOR 권노아 코칭연구소 노아 대표
“좋은 성과를 내는 조직은 사람부터 회 고민을 허심탄회하게 나누도록 했습니
복시킵니다.” 다. 편안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 세종대
코칭연구소 노아의 권노아 대표는 노아 왕의 인간적인 모습도 공유했고요. 최고
(Know我)라는 이름처럼 ‘자기주도성’을 의 리더로 칭송받는 세종대왕 역시 다투
중심으로 기업교육 시장에서 활동하는 고 불평하고 화해하면서 관계를 만들었
데, 지난 10년간 1만 5천 시간의 교육 다고 말하면서 말이죠.”
과 5천 시간의 코칭을 진행하며 자신만 이 교육이 끝난 뒤 학습자들은 조직의
의 노하우를 확립했다. 그러나 커리어 근본 문제를 들여다볼 수 있었고, 팀원
를 시작했을 당시의 그는 번아웃과 인지 들과의 관계도 개선할 수 있었다며 감사
장애, 공황 장애를 겪었었다. 화려한 학 를 표했다. 이처럼 권 대표가 펼치는 교
력과 안정된 직장이 정작 자신의 적성 육의 핵심은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고,
과 맞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 결과 힘든 그 자리에서 실질적인 변화 방안을 학
시간을 보내야 했던 그는 다시 일어서는 습한 후 일터에 돌아가 실행하도록 돕는
과정에서 코칭과 심리상담을 만났는데 것’이다. 이런 방식은 권 대표의 대표 콘
이 경험이 그에게 삶의 전환점을 선사했 텐츠인 ‘강점 진단을 통한 리더십과 조
다. 관련해서 그는 “교육은 자기 자신을 직 적응력 강화’, ‘조직문화 개선 및 실
아는 데서 시작해야 한다는 것을 몸으 행력 향상’, ‘세종실록 기반 리더십 Case
로, 지식으로 체감했던 덕분입니다.”라 Study’에 모두 녹아 있다. 해당 콘텐츠
고 강조했고, “교육은 학습자에게 자신 들 중 특히 돋보이는 것은 ‘세종실록 기
이 어떤 사람인지 이해하고, 자신의 강 반 리더십 Case Study’인데 권 대표는 세
점과 가능성을 발견해서 원하는 방향으 종실록을 5회에 거쳐 꼼꼼히 독파하며
로 삶을 설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 실록의 내용을 코칭과 리더십 교육에 접
고 믿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목했다. 대표적으로 세종이 한양 대화재
계속해서 권 대표의 교육 형태를 보면 이후 시스템을 중시하며 ‘금화도감’을 만
실천 중심의 참여형 워크숍인데 그는 과 든 사례로 진행하는 리더십 워크숍은 기
거 중간관리자들을 대상으로 리더십 교 업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여기에 더해
육을 시행했던 사례를 바탕으로 다음의 그는 “조직의 문제 해결은 구성원 한 사
설명을 건넸다. 람 한 사람의 마음과 상태를 아는 것에
“강단에 서서 학습자들과 소통했을 때 서 시작됩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조
그들의 최신 리더십 이론에 대한 이해도 직은 사람으로 구성되어 있기에, 결국
가 높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 순간 교 사람에 집중해야 함을 시사하고 있었다.
육의 방향성을 전환했는데 ‘요즘, 어떤 이뿐 아니라 그는 신입사원, 중간관리
어려움이 있으세요?’라고 질문하며 갈 자, 임원과 경영자에게 맞춤형 교육을
등, 소진, 팀워크, 리더십에 관한 각자의 제공하며 효과성 높은 교육을 구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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