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4 - 월간HRD 2025년 8월호
P. 44
CHO 손성길 슈피겐코리아 인사지원실 실장
접근과 진정성 있는 소통을 중시하며 업 부터 운영되고 있는데 역량개발에 관심
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 있는 직원이라면 누구나 지원서를 제
출해서 참여할 수 있다. 현재 80여 명이
슈피겐코리아의 올해 HR 전략과 계획 8개 주제를 중심으로 CoP를 만들어서
은 무엇인지 듣고 싶다. 운영 중인데 각 CoP는 월 2회 정기적인
업무 효율화와 자동화를 통한 경쟁력 확 모임을 통해 지식을 공유하고 실무 문제
보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RPA(로봇 프 해결을 집중하며, CoP 활동에 필요한 예
로세스 자동화), 챗봇, AI 등을 적극 활 산은 회사 차원에서 지원한다. 셋째, 신
용하여 업무 프로세스를 발전시키며 경 입사원 온보딩이다. 온보딩에선 제품에
쟁사가 쉽게 따라올 수 없는 진입장벽을 관한 지식, 회사 시스템 사용법 등은 온
구축하고자 한다. 일례로 슈피겐코리아 라인으로 교육하고, 직원들 간 네트워킹
신입사원이 자신이 소진한 연차 개수가 처럼 상호작용이 필요한 부분은 오프라
궁금하다면, 챗봇에 물어봐서 확인할 수 인으로 다룬다. 온보딩에서 특히 강조하
있다. 이미 경비 처리와 같은 정기적인 는 것은 ‘자기주도성’인데, 신입사원들은
업무는 자동화를 끝냈다. 아울러 슈피겐 스스로 온라인 강의 수강에 관한 계획을
코리아는 일찍부터 해외 법인과의 소통 세워야 하며, 새로운 제품을 지원, 연구,
을 위한 화상회의 시스템을 필두로 각종 디자인 직무를 포함한 팀 단위로 제안해
디지털 인프라를 탄탄히 구축해왔다. 정 봐야 한다. 슈피겐코리아 신입사원의 1
리하면 슈피겐코리아의 HR은 IT 기술 년 내 퇴사율은 10% 미만으로 낮은 편
을 중심으로 업무수행의 효율성을 높이 인데, 여기에는 온보딩의 기여도가 상당
고자 하는 회사의 방향성 실현을 지원하 하다고 생각한다.
는 데 힘쓰고 있다.
슈피겐코리아가 추구하는 일터의 모습
슈피겐코리아만의 특징적인 HR 은 어떤지 그려달라.
Practice로는 무엇이 있는가. 저는 회사와 직원의 관계가, 서로가 서
세 가지를 꼽겠다. 첫째, 직원 신제품 제 로를 진정으로 필요로 하고 성과뿐만이
안 제도다. 슈피겐코리아의 모든 직원은 아니라 특별한 가치도 주고받는 상호보
자유롭게 신제품에 관한 아이디어를 제 완적인 동반자적 관계가 되길 진심으로
안할 수 있는데, 성과를 공유하면 작년 바란다. 나아가선 직원들에게 ‘슈피겐코
에 채택된 5개 아이디어를 발전시켜 신 리아는 일하는 데 필요한 인프라와 휴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둘째, 학습 조직 식 공간이 잘 갖춰져 있고, 업무수행에
(CoP)이다. 관심 있는 분야의 선배들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일
게 멘토링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하기 좋은 최고의 일터’임을 각인시켜주
의견을 검토하며 마련하게 됐고, 5년 전 고 싶다. 이를 위해 직원들에게 실질적
42 HRD MAGAZ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