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7 - 월간HRD 2025년 3월호
P. 97

명상을 하는 이유는 외적 요소에서 벗어나 오롯이

                             자신을 향한 시간을 통해 내재적 가치를 발견하는 것이다.








                     이 한국의 K-명상을 배우면 어떤 느낌              21세기에 접어들면서 바야흐로 명상은
                     을 받을까?                             심신의 안정 및 스트레스 관리 차원을
                     2021년, 인도 동남부 첸나이에 위치한             넘어, 글로벌 IT기업을 중심으로 정서
                     유명 공과대학인 인도힌두스탄공과대학                지능 향상, 리더십 증진, 창의성 계발 등
                     (HITS)과 필자가 교수로 있는 글로벌사            인간의 고유역량을 깨우는 새로운 인적
                     이버대학교 간의 국제교류협약이 체결                자원 계발법으로 확산되는 시점이다.
                     됐다. 이후, 인도 대학생들이 수강하는              인간 뇌의 창조성이 만들어낸 과학기술
                     과목은 K-명상의 해외 대학 수출을 목              을 통한 인류 문명의 발전은 많은 것들
                     적으로 만든 ‘뇌교육 명상: 스트레스 관             을 바꾸어 놓았지만, 보이는 것을 향한
                     리 및 자기역량 강화(Brain Education        인류의 열망이 가속화될수록 ‘보이지 않
                     Meditation: Stress Management and   는 가치’에 새롭게 눈을 뜨게 만든다. 이
                     Self-Empowerment)’다. 해당 과목은 명      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동양의 정신문
                     상이 갖는 건강법 차원을 넘어 뇌과학               화가 새겨진 명상에 대한 서구의 관심이
                     기반의 과학적, 의학적 이해를 바탕으로              아니라, 명상을 하는 이유다. 그것은 결
                     뇌교육 원리를 접목한 한국式 명상 교과              국 인간의 잠재성과 가치를 깨우는 열쇠
                     다. 인도 대학생들은 동작, 호흡, 의식 3           는 외적 요소가 아니라, 오롯이 자신을
                     요소를 바탕으로 한 뇌체조 훈련과 에너              향한 시간을 통한 내재된 가치의 발견이
                     지명상인 한민족 선도의 ‘지감(止感)’ 훈            라는 사실이다.
                     련을 특히나 좋아한다.                       “명상, 어떻게 바라보고 있나요?”






                                 장래혁 교수
                                 인간 뇌의 올바른 활용과 계발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이 목표다. 한국뇌과학연구원 수석연구원을
                                 역임했고, 해외에선 BTS 대학으로 유명한 글로벌사이버대학교의 뇌교육학과 학과장이다. 또한, 국내
                                 유일 뇌잡지 『브레인』 편집장이자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협회 이사인 대표적인 뇌교육 전문가다.

                                                                           MARCH HRD  95
   92   93   94   95   96   97   98   99   100   101   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