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0 - 월간HRD 2025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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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MANITY ESC 인공지능 심포지엄
AX시대의 물살을 힘차게 가를
역량개발의 준거점, 목적,
실행 방향 통찰
글·사진_HRD 편집부
기술의 발전에는 언제나 윤리가 따라온다. 인공지능(AI)의 경우 그간 인간이
수행하던 일들을 하나씩 대체하고 있는 만큼 과거보다 훨씬 큰 윤리적 이슈를 몰고
다닌다. AI의 지혜로운 활용에 대한 교육과 지침이 필요한 배경이다. 관련해서 지난
2월 1일 변화를 꿈꾸는 과학기술인 네트워크(ESC)가 ‘AI 시대의 윤리’를 주제로
개최한 「ESC 인공지능 심포지엄」은 배움의 장이었다. 가르치고 배우는 여정에서
잃지 말아야 하는 기준, 바람직한 미래를 위한 전문가의 역할, 더욱 갈고 닦아야
하는 사람만의 역량을 심도 있게 다뤘기 때문이다.
교수학습 윤리 준거점 점 8가지를 공유했다. 첫째, ‘기술과 인
‘생성(becoming) 없는 생성(generation) 간의 관계 직시하기’다. 그는 “지금은 어
을 경계하기’를 주제로 강단에 선 김성우 딘가에 무엇을 놨는지 기억하는 것보다
캣츠랩 연구위원은 읽기와 쓰기를 연구 어디에서 무엇을 찾을 수 있는지 아는
하는 만큼 생성형 AI로 인해 인간의 역 것이 중요해진 시대.”라고 말했다. 둘째,
할이 copy & paste로 축소될 것을 우려 ‘과정성을 새롭게 조명하기’다. 그는 작
했다. 이런 흐름을 막기 위해 그는 “교 곡 수업을 예로 들며 “AI 활용이 비일비
수자들은 교육의 목표, 맥락, 학습자 발 재해진 상황에서 교수자들이 적절히 개
달 단계에 따라 어떤 윤리적 규범을 계 입해서 학습자들이 작곡의 본질을 경험
속 발견·갱신해야 하는지, 어떤 가치 하며 역량을 개선하도록 하는 수업이 중
와 지향이 자리를 잡아야 하는지 질문해 요해졌다.”라고 진단했다. 셋째, ‘수동적
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연장선에서 그 프롬프터에서 능동적 분석가로’다. 사례
는 자신이 생각하는 교수학습 윤리 준거 는 번역이었는데 그는 “AI에 의존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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