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7 - 월간HRD 2025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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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퍼런스의 막을 연 권혁빈 스마일게이
트 창업주/퓨처랩 이사장은 “창의력은
미래 산업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내다
봤고, “창의력은 주도적으로 지식을 습
득하고 그 지식을 실제로 활용해볼 수
있는 환경에서 비로소 길러진다.”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그는 컨퍼런스를 찾
은 교육자, 학생, 학부모, 교육정책 입안
자 등에게 “내면의 호기심으로부터 학습
을 시작해서 실천으로 고유한 창의력을
기르며 행복을 추구하는 교육을 지향해
야 한다.”라고 제언했다. 동시에 권 이사
▲ 미첼 레스닉 교수는 미래의 교육은 자율성, 학습자의 흥미,
장은 “교육은 건전한 협업을 통해 사회 충만함을 내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을 함양시키는 기제임을 잊지 말아달
라.”라고 당부했다. 는 센서, 롤러블레이드의 바퀴 회전 횟
‘미래는 오늘의 경험에서 온다’를 주제 수를 세는 센서 등의 작품을 만들었다.
로 세션1의 첫 강연에 나선 미첼 레스닉 이렇듯 관심사에서 출발해서 주도적으
MIT 미디어랩 교수는 자신의 저서 『평 로 창작 경험을 한 아이들은 학습 동기
생유치원』을 바탕으로 창의교육의 방향 가 높아졌고, 자신과 세상에 대한 새로
성을 논했다. 그는 유치원의 학습방식을 운 시각을 견지하게 되었으며, 새로운
차용하며 ‘놀이를 하듯 과업을 수행하는 길을 개척해서 공동체에 기여했다. 레스
것’이 창의력 발현에 효과적이라고 말했 닉 교수는 “창의교육은 학습자가 직접
다. 동시에 그는 창의력은 모든 사람에 뭔가를 만들고 경험하는 방식으로 이뤄
게 필요한 역량이기에 소수의 리더들에 져야 하며, 그 과정에서 다양한 지식, 기
게 집중하는 창의교육 시행을 우려했다. 술, 도구를 활용할 수 있게 해야 한다.”
계속해서 그는 “창의교육에서 교수자의 라고 정리했다.
역할은 학습자가 매일 작더라도 창의력 레스닉 교수의 강연 뒤엔 퓨처랩에서 다
을 꾸준히 경험하도록 교육을 통해 지원 년간 아이들과 함께 창의학습을 연구하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해서 평 고 실천해온 남기륭, 이화진, 한석경 작
생유치원은 ‘일상에 도움이 되는 것’을 가의 발표가 진행됐다. 이들은 AI에게
주제로 센서와 기타 재료를 아이들에게 성격을 부여하는 워크숍, 친구들과 함
제공했는데, 아이들은 동생이 일기장을 께 한가지 원하는 것을 해내는 활동, 자
볼 수 없게 일기장을 열면 카메라가 작 신의 신체와 언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
동하는 센서, 반려동물의 이동을 감지하 는 연극, 나만의 취향을 찾는 워크숍, 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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