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4 - 월간HRD 2025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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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CATIONAL EDU 국가미래직업교육포럼 국회세미나





                                                    대응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야말
                                                    로 거대한 위기 상황에서 이 교수는 네
                                                    가지 방안을 제시했는데 그것은 각각 개
                                                    인과 지역을 지키는 직업교육 중심 지·
                                                    산·학 협력 체제 구축, 직업교육을 둘
                                                    러싼 다차원적 위기 극복, 직업교육 대
                                                    상 확대(다양한 연령층, 외국인 등)를 위
                                                    한 포용성 지향, 직업교육은 국민 복지
                                                    정책의 핵심이라는 인식에 기반한 정책
                                                    마련이었다. 특히, 네 가지 방안에 대한
                                                    세부 설명 중 이 교수가 짚어준 기술 수
                                                    명과 기업 수준별 인력 수요 격차 기반
                 ▲  이병욱 충남대 교수가 직업교육 생태계 구축을 위한 지·
                  산·학 협력 방안을 여러 각도에서 설명하고 있다.       직업교육 체제 구축, 외국인과 내국인의
                                                    조화와 협력 기반 인적자원개발 및 관리
                 집을 수 있는 ‘역량’을 중심에 둬야 비             시스템 마련, 근로자의 교육훈련 참여
                 로소 학습자 중심 평생학습시대가 열릴               기회 확대, 직업교육은 생계유지 수단이
                 것.”이라며 기업의 관심사이자 HRD 키             자 자아실현 수단이라는 인식 확산 등은
                 워드인 자기주도학습 활성화를 관통하                HRD담당자들에게 시사하는 부분이 컸
                 는 메시지도 전해줬다.                       다. 기술과 구성원 역량의 전략적 매칭,
                 다음으로 주제발표를 맡은 이병욱 충남               국적에 얽매이지 않는 인재육성, 성장을
                 대학교 교수(대한공업교육학회장)는 “직              중시하는 직장인들의 니즈 파악, 교육의
                 업교육의 수요자는 개인, 학생, 산업체,             본질을 관통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역사회인데 정작 직업교육 관계자들                주제발표 뒤엔 김진실 한국스킬문화연
                 대부분은 학교에 시선을 두고 있는 것               구원 원장이 사회를 맡아 종합토론을 이
                 같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서 그             끌었다. 이 자리에선 세미나에서 공유된
                 는 “인구는 계속 줄고 있고, 수도권에 인            내용에 관해 패널들이 각자의 의견을 제
                 구가 집중되고 있으며, 수많은 직업 중              시했다. 먼저 송달용 여주자영농업고등
                 특정 직업들이 지나친 관심을 받고 있               학교/국제첨단농업전문학교 교장은 “평
                 다.”라고 짚었다. 계속해서 그는 산업체             생학습시대에는 급변하는 사회를 살아
                 맞춤형 인재의 숙련과 숙달을 위한 교육              갈 역량을 길러주는 교육이 필요하다.”
                 과정 체제의 구조적 문제, 산업의 첨단              라고 말했다. 따라서 그는 “직업교육을
                 화·디지털화·지능화 대비 교수자 역                중시하는 교육부와 직업훈련을 중시하
                 량의 부족, 직업교육 관계자들의 역량               는 고용노동부의 협력이 필수적이며 데
                 미흡을 꼽으며 “직업교육의 질적 위기에              이터에 기반한 역량을 중심으로 학습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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