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9 - 월간HRD 2025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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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은 fast follower 전략으로 양적 성장을 이뤘지만,
선진국 반열에 올라섰고 아무도 미래를 모르는 지금은
first mover 전략으로 질적 성숙을 도모해야 한다.
이런 전환에서의 핵심은 ‘창의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다.
1975년 당시 대한민국의 1인당 국민 는 방향성을 설정했고, 그에 맞춰 모든
소득은 600달러 수준이었지만 지금은 구성원을 체계적으로 교육했으며, 발 빠
35,000달러를 넘어섰다. 양적 성장에 집 르게 지역 전문가를 파견하며 세계화에
중하며 빈곤에서 탈출해 번영을 이룬 것 대응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당
인데 동시에 각계의 갈등과 분열 및 성 시 삼성의 인재들은 주경야독하며 새로
장률 저하라는 과제를 안게 됐다. 이는 운 것들을 습득했고 업무에서 근면, 성
질적 성숙으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함을 실, 희생, 몰입 등을 앞장서서 실천하며
의미한다. 이런 문제의식에서 인간개발 반도체 신화를 이뤄낼 수 있었다.”라고
연구원은 글로벌경영, 교육/과학, 정치/ 말했다. 아울러 그는 “삼성은 결코 인재
외교, 경제/금융 측면에서 각각 권오현 에 대한 투자를 줄이지 않았다.”라며 세
전 삼성전자 회장, 오세정 전 서울대학 상이 어떤 식으로 바뀌어도 인재가 중요
교 총장, 윤영관 전 외교통상부 장관, 이 하다는 사실은 변치 않음을 일깨워줬다.
주열 전 한국은행 총재를 패널로 초청해 다음으로 오세정 전 총장은 “대한민국은
서 대한민국의 지난 50년을 돌아보고 밝 교육을 통해 생산인구의 능력을 빠르게
은 미래를 모색하는 토론 시간을 가졌 발전시켰고 이것이 빠른 경제발전의 동
다. 좌장은 오종남 인간개발연구원 회장 력이었음은 세계적인 학자들로부터 증
이 맡았다. 명됐다.”라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그는
“당시 국가의 교육정책은 경공업에서 중
대한민국 성과의 빛과 그림자, 당면한 화학공업, 중화학공업에서 IT로 넘어가
도전과 과제 는 흐름을 읽으며 대학과 대학원을 통
삼성전자에서 핵심 인재로 활약했던 권 해 뛰어난 인적자원을 육성했고, 그 인
오현 전 회장은 “삼성은 사업보국이라 적자원이 남다른 교육열을 바탕으로 자
는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인재제일이라 신들의 학문적 역량 향상은 물론 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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