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7 - 월간HRD 2025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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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Ⅱ 다섯 가지 핵심역량 향상을 위한 질문과 과제
모든 일에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만큼 사에서 과할 정도로 빈번하게 열리는 회
시간은 소중한 자원이지만, 이것을 당연 의를 줄여야 한다. 드러커는 목적 자체
한 것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많다. 기업 가 회의인 특수한 기관들을 제외하면 회
에선 시간을 비생산적인 일에 쓰거나 무 의가 자주, 오래 열릴수록 그 조직에 결
의미하게 낭비하도록 만드는 압박이 수 함이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정보와 관련
시로 가해진다. 실제 “업무에 집중할 시 된 기능 장애를 제거해야 한다. 이는 업
간이 부족하다.”라며 고충을 토로하는 무를 수행하는 데 있어 반드시 알아야
리더들이 많은데 지위가 높아질수록 부 하는 정보는 전사적으로 빠르고 정확하
차적인 일이 많아지는 까닭이다. 리더들 게 공유해야 함을 뜻한다.
만의 사례가 아니다. 피터 드러커는 이 셋째는 자유 재량 시간을 통합하는 것
런 상황을 주시하며 “시간을 상당한 양 이다. 자유 재량 시간은 조직에 기여할
의 단위로 할애해서 사용할 수 있어야 수 있는 큰 과업에 투입할 수 있는 시간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순 이다. 이런 시간을 통합하려면 자유 재
서대로 세 가지 제언을 건넸다. 량 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계산해서 적정
첫째는 실제 사용 시간을 진단해서 어떤 한 시간을 확보해야 하며, 또 다른 중요
성과도 낼 수 없는 시간 낭비형 업무를 한 일들이 생기면 다시 일정을 검토해서
제거하는 것이다. ‘이 일을 시작하지 않 비생산적인 활동들을 덜어내야 한다. 특
았으면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라는 질 히, 드러커는 “부차적인 일들을 한꺼번
문을 던졌을 때 ‘별일 없었을 거야’라고 에 뒤로 미뤄서 시간을 관리하려고 하는
답할 수 있는 업무가 그것이다. 다음은 방법은 그다지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못
다른 사람이 최소한 나만큼 잘 해낼 수 한다.”라고 지적했다. 중요하지 않지만
있는 일은 무엇인지 확인해야 한다. 시 많은 일을 한 번에 처리하려고 하면 몰
간과 역량에 의거한 권한위임을 해내야 입이 어렵고, 중요한 과업이 치고 들어
하는 것이다. 그리고 하지 않아도 되는 오면 또 미루게 되기 때문이다.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 시간은 스마트 워크 구현의 근간이라 기
둘째는 시간 낭비 요인을 제거하는 것이 업들은 강의, 케이스 스터디, 그룹 토론,
다. 이 단계에선 시스템이나 통찰력 부 피드백, 코칭과 멘토링, 계획 수립 워크
족으로 인해 되풀이되는 시간 낭비 요인 숍 등을 통해 임직원들이 시간을 잘 활
을 파악해야 한다. 현대 일터에선 시간 용하도록 지원한다. 시간은 누구도 되돌
과 일정을 효과적으로 관리해주는 각종 릴 수 없고, 현대 경영환경에서 시간을
툴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그리고 시간 비효율적으로 쓰게 만드는 상황은 빈번
낭비는 종종 인력 과잉으로 인한 결과임 하게 발생한다. 그런 만큼 HRD스탭들
을 인지해야 한다. 원인은 부족한 직무 은 구성원들의 시간 활용역량 향상에 매
분석에 있다. 다음으로 여전히 많은 회 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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