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9 - 월간HRD 2025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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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들이 더 나은 조건의 일터를 찾기보다
현재 직장에 머무르려는 대잔류 시대가 도래했다.
이는 기업에 새로움을 향한 응집력을 확보하는
가치 기반 조직문화 구축이 중요해졌음을 시사한다.
노동시장의 변화, 그로 인한 ‘대잔류 시 퀄컴과 같은 반도체 기업까지 대규모 정
대(Big Stay)’의 도래 리해고를 시행하여 인력 규모를 절감하
노동시장의 흐름이 변화하고 있다. 코로 려는 움직임이 상당한 영향력을 미쳤다.
나19 팬데믹이 인류를 괴롭혔을 당시의 실질적으로 빠르게 수익을 창출할 수 있
노동시장을 되돌아보면 디지털 기술의 는 제품과 서비스에 집중하고, 상대적으
발전, 생존을 위한 원격 근무 확산, 인력 로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거나 수익 자체
감축을 위한 고용 형태 다각화 가속 등 가 크지 않은 사업은 정리하거나 규모를
의 요인이 맞물리며 펼쳐진 ‘대퇴사 시대 크게 줄인 것이다.
(Great Resignation)’가 노동시장의 키워 우리나라 역시 동일한 기조로 노동시장
드였다. 그 시절 인재들은 주변의 죽음 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통계청의 임
과 질병을 보면서 일과 삶의 본질이 무 금근로일자리 동향 데이터를 살펴보면,
엇인지 깊이 생각했고, 그러면서 보다 2022년 11월에 퇴직·이직으로 대체된
원하는 삶을 실현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일자리는 약 356.4만 개였는데 2024년
있는 회사를 찾아다녔다. 그런데 코로나 5월에는 약 344.4만 개로 감소했다. 아
19 팬데믹이 종식되었지만, 불황은 계 울러 HR테크 기업인 인크루트의 ‘2024
속되면서 변화가 일어나기 시작했다. 미 채용 결산’을 살펴보면 국내 기업의 정규
국 노동부에 따르면 2021년 11월 기준 직 대졸 신입사원 채용률은 2024년이,
월별 퇴사자는 약 450만 명을 기록했으 지난 4년 중 가능 낮은 수치를 기록했
나, 2023년 4월에는 약 379만 명으로 감 다. 국내 기업들의 채용 빈도와 규모 역
소했다. 인재들의 이동이 둔화한 것이 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런
다. 이런 흐름에는 구글, 페이스북, 아마 흐름 속에서 김석집 네모파트너즈POC
존과 같은 빅테크 기업은 물론 인텔이나 대표는 “대잔류 시대(Big Stay)가 펼쳐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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