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32 - 월간HRD 2025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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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ILITATOR 박혜인 중소문화교육센터 대표
중소문화교육센터는 고용노동부 인증 만들려면 기본기를 다루는 교육을 발전
여성기업으로, 모든 근로자가 평등한 교 시켜야 합니다. 이것이 바로 중소문화교
육 기회를 얻는 일터와 사회를 만들고자 육센터를 설립한 배경입니다.”
하며, 이를 위해 법정의무교육과 직무교 중소문화교육센터에선 박혜인 대표와
육을 제공하는 여정에선 이해와 조율을 전문 파트너 강사들이 다양한 교육을 펼
통해 문제/갈등을 해결하는 것을 철학으 친다. 분야를 살펴보면, 5대 법정의무교
로 삼고 있다. 육(산업안전보건, 직장 내 성희롱 예방,
중소문화교육센터를 이끄는 박혜인 대 직장 내 괴롭힘 예방, 개인정보보호, 직
표는 대학 시절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장 내 장애 인식개선)과 업종별 필수 교
또래보다 일찍 취업 전선에 뛰어들었고, 육이 있다. 사례를 보면 공공기관에는
법정의무교육 파트너 강사로 활동했다. 폭력예방교육, 성인지 감수성교육, 인
법정의무교육은 사람이라면 갖춰야 할 권/청렴교육을, 병원과 보육시설에는 아
소양을 가르치지만 형식성이 강하다. 그 동학대 예방교육, 노인학대 예방교육,
러나 박혜인 대표는 참여형 액티비티를 긴급복지 신고자 의무교육 등을 제공하
접목하며 학습자의 몰입을 이끌었고, 학 며, CS, 이미지메이킹, 리더십, 비즈니
습자들이 각기 다른 자신만의 개성을 표 스 매너, 웃음치료 등도 교육한다. 센
현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인류와 사람에 터의 특징은 분야를 세분화해서 전문가
대한 감수성 지수를 높이도록 했다. 그 를 배정한다는 점인데 박 대표는 “법정
가 업계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배경이 의무교육은 얼핏 단순해 보이지만, 반드
다. 이후 박혜인 대표는 교육 분야를 점 시 견지해야 하는 기본 소양을 다루기에
차 확장했고 그 결과 많은 기업이 그에 전문성과 본질을 읽는 통찰이 무척 중요
게 리더십, CS, 조직문화 활성화, 소통 합니다.”라고 설명했다. 법정의무교육
등의 교육을 요청하고 있다. 아울러 그 은 근로자의 정신적 안전, 기본적인 에
는 중소문화교육센터를 설립했는데 이 티켓, 존중 의식, 사람과 사회에 대한 감
런 행보에는 삶과 일을 바라보는 그의 수성 등을 아우르는 까닭이다. 그렇기에
관점이 물씬 스며 있었다. 박 대표는 중소문화교육센터 전문 파트
“저는 생활비와 취업 자금을 함께 마련 너 강사들을 직접 교육하고 있으며, 센
해야 했던 상황, 장애가 있는 가족과 함 터 내에 교육과정을 연구하는 팀을 꾸
께 어려움을 겪어야 했던 상황, 직장 내 려서 최근 사회 이슈를 분석해서 강의에
괴롭힘을 간접적으로 느꼈던 상황 속에 반영하며 업종별로 각기 다른 기업의 상
서 사회의 윤리와 사람의 인성에 주목하 황에 맞는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게 됐습니다. 생각과 행동에서 윤리와 그런가 하면 박혜인 대표는 우리나라의
인성을 잃지 않도록 해주는 것은 결국 일터가 ‘성숙해지는 과도기’를 겪고 있다
교육입니다. 즉, 더 나은 일터와 사회를 고 진단했다. 그는 “급변하는 시대에 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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