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3 - 월간HRD 2024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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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드러커는 고객에게 올바른 질문을 던졌고,
                                  그 질문에 대한 답을 고객 스스로 찾도록 했다.

                                즉, 그는 고객이 컨설팅에 주체적으로 참여함으로써
                               문제해결의 주인공이 되도록 퍼실리테이션한 것이다.











                     따라오게 된다.”라는 말을 남겼다.                참여시켰다. 결과적으로 그는 고객이 주
                     결국 드러커 컨설팅의 요체는 질문을 통              인공이 되도록 ‘퍼실리테이터’ 역할을 했
                     한 분석적이고 주체적인 사고다. 드러커              던 것이다.
                     는 전통적 컨설팅과 비교했을 때 분석적              지금은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드
                     사고가 갖는 장점을 입증했을 뿐만 아니              러커의 다섯 가지 중요한 질문은 바로
                     라, 자신의 고객에게 문제를 직접 해결              그의 컨설팅 경험에서 비롯됐다. 드러커
                     하도록 했다. ‘고객보다 컨설팅의 필요성             는 ‘당신의 사명은 무엇인가?’, ‘당신의
                     과 과제를 더 잘 이해하는 사람이 누가              고객은 누구인가?’, ‘고객이 가치 있게
                     있냐’는 것이 드러커의 컨설팅을 향한 접             여기는 것은 무엇인가?’, ‘기대되는 결과
                     근방식이다.                             는 무엇인가?’, ‘결과를 만들어내기 위한
                     드러커는 고객에게 물어봐야 할 올바른               계획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많은 사
                     질문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고, 그 질문              람에게 던졌고, 그들이 스스로 답을 찾
                     을 던짐으로써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아내며 어제보다 나은 내일을 맞도록 도
                     자격을 갖춘 개인인 ‘고객’을 컨설팅에              움을 줬다.









                                 장영철 교수
                                 경희대학교  경영대학  명예교수.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LG인화원,  한국조직경영개발학회,
                                 한국윤리경영학회 등 여러 곳에서 HR/HRD 역량을 발휘했다.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aSSIST)
                                 석좌교수이며, 피터드러커 소사이어티 공동대표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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