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1 - 월간HRD 2024년 10월호

피터 드러커는 CEO들을 컨설팅할 때 그들이
피터 드러커의 ‘어떤 사업을 우리는 하지 말아야 할 것인가?’,

컨설팅 접근방법 및 모델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을 전제로 할 때, 우리는 지금

이 사업에 진입할 것인가?’를 자문자답하도록 하며
경영상의 문제를 해결하고 목표를 달성하도록 도왔다.

는 단지 창밖을 내다보며 눈에 보이지만 러커가 잭 웰치 회장에게 던진 질문이기
아직 보지 못한 것들을 본다.”라고 답하 도 하다. 잭 웰치 회장은 드러커가 던진
곤 했다. 드러커는 창문을 통해 이미 일 질문이 얼핏 보면 단순해 보이지만 매우
어난 일들을 면밀하게 관찰하고, 그다음 심오하다는 것을 인지했다. 이후 잭 웰
에는 이미 발생한 일들이 초래할 결과를 치 회장은 선택과 집중이라는 원칙을 떠
스스로에게 묻는 것을 습관화했다. 이렇 올렸다. 드러커의 컨설팅이 귀중한 도움
게 관찰한 내용을 사용해서 고객의 문제 을 준 것이다.
를 고려하는 드러커의 추론과정은 컨설 드러커의 두 가지 질문은 우리가 실수했
팅 업무로 확장됐다. 드러커는 추론에 다면 그것을 면밀하게 검토 및 평가해서
있어서 결코 소심하지 않았고, 특히 고 어떤 후속 조치를 할지 파악해야 함을
객에게 답변을 제공하지 않았다. 오히려 시사하고 있다. 첫 번째 질문인 ‘어떤 사
그는 고객에게 질문을 던졌다. 이런 방 업을 우리는 하지 말아야 할 것인가?’는
식을 통해 드러커는 고객이 컨설팅 프로 성장을 구가하고 있는 기업들에 도사리
세스에 직접 참여하도록 했다. 고 있는 ‘잘못된 과거 의사결정들을 재점
드러커의 컨설팅 방식을 잘 보여주는 대 검하는 것에 대한 저항’을 민첩하게 우회
표적인 사례는 CEO들이 경영전략의 핵 하는 모습을 내포하고 있다. 두 번째 질
심을 ‘어떤 사업을 우리는 하지 말아야 문인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을 전제로 할
할 것인가?,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을 전 때, 우리는 지금 이 사업에 진입할 것인
제로 할 때, 우리는 지금 이 사업에 진 가?’는 과거의 이득을 과대평가하거나,
입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통해 포착하 사업환경이 예상을 빗나갈 것을 염두에
도록 한 것이다. 이 두 가지 질문은 드 두지 않은 투자를 계속함으로써 지속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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