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7 - 월간HRD 2024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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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회사를 위해 강단에 선 김영헌 한국               용’의 주목도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을
                     HR협회/한국코치협회 회장은 많은 기               주목해야 하며, 조직문화와 리더십은 여
                     업의 임원들과 교류했던 경험을 공유하               전한 관심사라고 설명했다.
                     며 “조직의 역량은 인재들이 재능을 키              다음으로 김 소장은 채용과 AI 활용 현
                     우고, 그 인재들이 협업하는 데서 비롯              황을 설명했다. 기업들은 수시채용을 늘
                     된다.”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그는              렸고, 작년 실태조사에서 ‘인재 발굴 도
                     “HR담당자들이 조직 내에서 리더십을               구 활용’에 관한 질문에 채용 플랫폼을
                     비롯한 여러 역량을 효과적으로 발휘하               활용한다는 응답은 65%였는데 올해는
                     고 또 교육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누            92%로 크게 증가했다. 해당 결과물을
                     구보다 역량에 익숙한 HR담당자들이 교              보며 김 소장은 “채용 플랫폼 서비스가
                     육을 넘어 더욱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야              대폭 확장된 현실을 HR 담당자들이 받
                     한다는 메시지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아들이고 있고, 헤드헌팅 활용이 늘어난
                     포럼이 HR담당자들의 미래에 인사이트               것이 특이점이었다.”라고 진단했다. 또
                     를 주는 자리가 되길 희망했다.                  한, 기업들은 신입사원들이 보여줘야 하
                     개회사 후엔 김대성 KHR GPT 연구소             는 역량 중 성실, 책임감, 조직 적응력을
                     소장이 ‘2025 HR 이슈와 FTP 실태조           중요하게 보고 있으며, 과거에는 문제해
                     사 Insight’를 주제로 발표를 전개했는데          결력을 선호했으나 지금은 추진력을 주
                     실태조사는 올해 6월부터 8월까지 100             시한다는 점이 유의미했다. 반면 경력
                     여 개 기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김 소             채용에선 실행력과 추진력을 상수로 보
                     장은 먼저 HR 현장의 동향을 살폈는데,             고, 문제해결력을 ‘성과’ 측면에서 주목
                     HRD부서와 HRM부서의 통합, 집합교              하고 있었다. 더불어 신입과 경력 채용
                     육과 이러닝에 대한 높은 비율의 투자,              비율을 합계 100으로 봤을 때, 경력 채
                     교육평가단계 세밀화, 리더십 교육 필요              용을 높이는 추세였으며 채용 브랜딩을
                     성 증가, 신입사원 온보딩/리텐션/해외              통해 인재 확보 전략을 세우고 있었다.
                     연수 등에 관한 교육 증가 등이 주요했              이어서 AI 활용에선 AI를 도입한 기업
                     다. 그리고 ‘성과 창출을 위해 주력하는             은 15%에 불과하며 조직 차원에서의 활
                     HR 이슈’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들은 ‘디            용은 미흡하다는 점이 드러났다. AI를
                     지털 전환’, ‘신인사제도 정착 및 실행’,           도입한 기업들은 데이터 관리와 분석에
                     ‘HR BP 역할 수행’을 꼽았다. 관련해서           활용하고 있었고 해당 기업들의 93.3%
                     김 소장은 “성과지향형 조직문화를 ‘일              는 업무 효율성이 증가했다고 응답했으
                     하는 방식’으로 정의할 것인지 혹은 ‘제             나 여전히 보안을 우려하고 있었다. AI
                     도와 정책’으로 해석할 것인지가 중요하              를 도입하지 않은 기업들은 AI 이해 부
                     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HR 담            족과 예산 부담을 이유로 꼽았고, 그중
                     당자들의 주요 관심사 중 ‘생성형 AI 활            에서 27%는 도입할 계획은 있지만 스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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