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5 - 월간HRD 2024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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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유진 클라썸 대표(좌측)와 질 레슬리 타오 인천대학교 교수(우측)가 각각 AI는 리더들의 리더십 발현에 어떤 도움을 주는지, 왜 정보
                      의 구분과 평가 측면에서 리더들의 AI 리터러시가 중요한지 설명하고 있다.




                     과 거짓을 구분하고, 비판적으로 각종               그는 “AI는 잘못된 정보의 원천이 되는
                     정보를 평가하는 능력이 중요해지고 있               까닭에 만약 AI가 개를 보고 고양이라고
                     다.”라고 설명했다. 먼저 참과 거짓 구분            답하면 반드시 고쳐줘야 하는 것처럼 ‘사
                     측면에서 타오 교수는 “특정 정보를 수              람이 AI를 어떻게 가르쳐나갈 것인가?’
                     집하거나 지식을 습득하고자 할 때 교수              라는 질문을 리더들을 비롯해 우리 모두
                     자들이나 전문가들을 신뢰하는 가운데                가 꼭 던져봐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최대한 많이 검색해봐야 하고 그에 따른              AI는 장점과 단점 모두 분명한 도구인
                     결과물을 꼼꼼하게 비교하고 대조해봐                만큼 그것을 다루는 사람의 역량이 중요
                     야 한다.”라고 말했다. 다음으로 비판적             하다. 조직을 이끄는 리더라면 더욱 그
                     평가와 관련해서 그는 “지금 수집한 정              러하다. 리더가 AI를 지혜롭게 활용하지
                     보를 어디에 사용하는지, 계속 사용되고              못하면 구성원 역량개발의 질적 수준은
                     있는 정보인지, 앞으로도 활용될 정보인              물론 업무 효율성이 낮아지고, 그릇된
                     지, 누군가가 나로 인해 피해를 보진 않             정보가 판치며 조직이 위태로워진다. 유
                     을지 등을 다양한 각도에서 깊이 생각               관해서 이번 컨퍼런스는 AI 시대에서 왜
                     해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따라서 그는             리더에게 지혜가 필요한지, 지혜를 바탕
                     “AI가 주는 정보를 확실하게 검증하는              으로 리더는 어떤 부분에서 AI의 도움을
                     방법을 가르치는 교육을 각계에서 많이               받아 리더십을 발휘해야 하는지 통찰할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특히             수 있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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