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4 - 월간HRD 2024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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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DERSHIP LITERACY 글로벌 공공 HR 컨퍼런스





                 교육 방식이 학교교육을 마친 성인들에               명했다. 먼저 인재개발에서 AI는 직원들
                 게도 유효한가?’라고 물었다. 이에 관해             의 관심사와 동기에 관한 데이터를 분석
                 벤 넬슨 회장은 “우리는 기업의 임원들              해서 어떤 스킬셋을 습득하는 것이 효과
                 과 신입사원들도 교육하고 있는데 자신               적인지 알려준다. 다음으로 워크플레이
                 만의 컨텍스트, 즉 성공과 실패 경험을              스 러닝에서 AI는 온라인에 학습 커뮤니
                 활용해서 생각과 행동을 바꾸도록 하는               티를 만들어서 각기 다른 생각, 경험, 업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라고 설명               무상황을 공유하고 실시간으로 피드백
                 했다. 다음으로 오 교수는 ‘임원들을 위             을 받으며 아는 것과 실행하는 것 사이
                 한 장기 프로그램이 있는가?’라고 물었              의 간극을 줄이도록 돕는다. 이어서 직
                 고, 벤 넬슨 회장은 “다양한 환경에서 지            원경험에서 AI는 의사결정 속도를 높여
                 식을 활용하며 세대관리, 의사결정 역량              주는 만큼 직원들의 참여율을 높여준다.
                 을 높이는 프로그램이 있다.”라고 답했              나아가 최 대표는 AI시대 리더십 스타일
                 다. 이어서 오 교수는 ‘AI는 살아있는 학           도 짚어줬다. 그것은 각각 컨설팅, 카리
                 습에의 적용에서 어떤 도움을 주는가?’              스마, 코칭, 임파워먼트였다. 구체적으
                 를 질문했고 벤 넬슨 회장은 “아직 자신             로 그는 “점점 많은 사람이 AI를 일상적
                 만의 컨텍스트가 없는 학생들의 경우 수              으로 쓰고 있는 만큼 리더들은 직원들이
                 천 개의 피드백 포인트를 찾아야 하는데              의견을 공유하며 협업하는 일터를 컨설
                 이 부분에서 AI는 완성형까지는 아니지              팅하고, 직원들이 한 방향으로 나아가도
                 만 분명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마지            록 카리스마를 발휘하고, 맞춤형 피드백
                 막으로 오 교수는 ‘AI와 사람의 관계는             을 주는 코치로서 직원들의 잠재력 발현
                 어떻게 될 것인가?’를 물었는데 벤 넬슨             을 돕고, 그들에게 적절히 권한도 위임
                 회장은 “정말 중요한, 지혜가 필요한 일             하는 리더십 역량을 잘 조합해서 제대로
                 은 결국 사람이 해야 한다.”라고 힘주어             일할 수 있고, 다니고 싶은 회사를 만들
                 말했다.                               어야 한다.”라고 제언했다.
                 기조강연 후 『월간HRD』는 2개 강연을             다음으로 질 레슬리 타오(Jil Leslie Tao)
                 추가로 취재했다. 먼저 최유진 클라썸               인천대학교 교수는 “AI는 분명 많은 장
                 대표의 강연에선 AI가 리더를 일을 어떻             점을 갖고 있지만 ‘disinformation’과
                 게 돕는지 살펴볼 수 있었다. 그는 “AI는           ‘misinformation’에서 큰 문제점이 존재
                 인재개발, 워크플레이스 러닝, 직원경험              한다.”라고 말했다. 전자는 고의로 허위
                 측면에서 리더들에게 도움이 된다.”라고              정보를 유포하는 것, 후자는 실수로 부
                 말했다. 키워드와 관련해서 최 대표는               정확한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다. 2가지
                 자신의 회사명과 같은 AI 기반 교육 및             정보는 SNS가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지
                 지식 공유 플랫폼인 클라썸을 비롯해 여              금의 세상에서 매우 위험하다. 그렇기에
                 러 에듀테크 기업의 사례를 바탕으로 설              그는 “학생들을 물론이고 리더들에게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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