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97 - 월간HRD 2023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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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계, 테크놀로지, 적응력 명한 내용은 ‘Modularity’, ‘Interaction’,
‘디지털 플랫폼 경제 생태계와 AI 기반 ‘Autonomy’로 압축할 수 있다. 각각 작
Tech로 쓰는 새 HRD 페이지 HRD 대응 전략’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은 단위의 꼭 필요한 내용만을 학습하
길 원하는 경향성, 그에 따라 다양한 콘
맡은 조일현 이화여자대학교 교수는 “테
크놀로지는 인간과 함께 진화한 인간성 텐츠를 학습하는 상호작용, 하나의 콘
의 일부.”라며 인간은 AI, 즉 테크놀로지 텐츠를 학습하는 데 드는 시간이 줄어들
중심 시대에서 비교 우위에 설 수 있어 면서 커진 자율성을 상징한다. 이런 흐
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어서 그는 HRD 름에 대응할 수 있는 것이 학습분석학이
와 생태계로 시선을 돌렸다. 먼저 HRD 다. 관련해서 조 교수는 문제 인식, 데이
는 HR을 육성하고, HR은 작게 보면 터 구조 설계, 데이터 수집, 분석 및 정
기업조직이자 사회에서 경제활동을 주 보화, 인사이트 획득, 행동 변화 및 유
도·촉진하는 주체다. 디지털과 플랫폼 지 순의 문제해결형 데이터 분석 모델을
은 경제와 사회 전반을 재편하고 있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모든 학습
AI는 HR이 활용하는 테크놀로지다. 이 자를 모아 한 비행기에 태워서 해외 대
는 HRD가 경제·사회 생태계를 건강 도시로 이동하는 것이 교육체계라고 한
하게 만들 수 있는 이유다. 동시에 조 교 다면 도착한 이후에는 버스를 통해서든,
수는 “상호작용 없는 폐쇄성은 HRD부 택시를 통해서든 각자 원하는 곳으로 가
서의 약점.”이라고 지적했다. HRD담당 서 여행을 즐기도록 하는 것이 체계와
자가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강사를 섭 자율이 공존하는 진정한 맞춤형 교육.”
외하고, 교육생을 모집한 다음 연수원 이라고 강조했다.
에서 교육을 시작했지만 정작 본인은 밖
에 나가서 휴식을 취하고, 교육이 끝난 AI + HRD Tech
뒤 들어와서 설문조사를 시행하며 결과 기조강연이 끝난 뒤엔 김수영 뉴인 이사
물을 기록하고 보고하는 모습을 떠올리 가 ‘AI L&D: LXP 적용 트렌드와 활용
면 된다. 다음으로 그는 “HRD는 ‘지능 사례’를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먼저 그
(적응력)’을 키워내는 기능.”이라며 “학 는 올해를 강타한 생성형 AI는 채용 프
습자는 특정 프로그램/콘텐츠를 주관적 로세스 간소화 및 효율화, 객관적 인사/
으로 수용하기에 그것을 성과 창출에 올 성과관리, 맞춤형 교육훈련 및 ROI 분
바로 활용하도록 개입하는 ‘넛지’가 필 석, 조직문화 개선 측면에서 HR담당자
요하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조 교수 들에게 큰 도움을 준다고 진단했다. 또
는 “사회는 시간이 흘러감에 따라 자연 한, 그는 “생성형 AI가 등장한 이후 각계
스럽게 바뀌기에 결국 사람이 따라가야 에서 업스킬링과 리스킬링에 대한 수요
한다.”라며 왜 생태계적 사고가 필요한 가 매우 높아졌는데 HRD담당자들은 인
지 짚어줬다. 이상과 같이 조 교수가 설 재육성과 교육혁신에 대한 관심이 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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