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7 - 월간HRD 2023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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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환영 교수는 “테크놀로지가 사람의 역할을 대체하는 시대상은 HRD 패러다임 변화를 요구합니다.”라며 ‘인적가치개발’로의 빠른 전
                      환을 희망했다.





                     간에 주입하는 데 신경을 썼습니다. 획              야 하는 부족한 존재로 보며 밀지(Push)
                     일화, 자동화, 표준화 등이 이슈였던 이             말고, 동기를 부여하고 코칭하고 열정을
                     유죠. 그러다가 CoP(학습동아리)나 학             심어주며 당겨야(Pull) 합니다. 즉 HRD
                     습조직 등을 통해 참여를 중심으로 말로              시스템은 ‘내어줌(giving)’의 메타포와
                     써 표현하기 어려운 ‘암묵적 지식’을 획             ‘Pull’ 중심으로 변화해야 합니다.”
                     득하는 기회를 창출하기 시작했어요. 세              마지막으로 그는 테크놀로지의 부상으
                     상에 똑같은 사람은 없고, 고급 지식은              로 외면받았던 인문학적, 영적 통찰이
                     암묵적 지식에 있는 만큼 올바른 변화               HRD에 꼭 포함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입니다. 그러나 더 나아가야 합니다. 바             인간의 생산성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고
                     로 ‘내어줌(giving)’입니다. 무언가에 의         찰하는 기업들은 결국 사람다움을 갖춘
                     미를 두고 헌신하는 과정에서 생명력 있              인재들을 원할 것이라는 전망에서다. 이
                     는 지성 활동이 일어나고 그것이야말로               는 생성형 AI의 출현으로 사람 본연의
                     기계가 대체할 수 없는 학습이자 사람의              역량에 관심을 기울이는 기업들의 행보
                     가치인 까닭입니다. 학습의 핵심 메타포              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그렇기에 ‘인적
                     가 획득에서 참여로 다시 참여에서 내어              가치개발’ 확산에 전념하는 장 교수와의
                     줌으로 바뀌고 있다고 봅니다. 이를 위              만남은 HRD의 미래를 엿볼 수 있는 시
                     해 교수자는 학습자를 전달받고 채워져               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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