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4 - 월간HRD 2023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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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D LEADER        장환영 동국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넓고 깊은 관찰과 탐구로 만든 확신

                 HRD가 나아갈 방향은


                 ‘인적가치개발’이다



                  글·사진_HRD 편집부




                   장환영 동국대학교 교육학과 교수는 교육부에서 ‘국가인적자원개발’이라는
                   거시적 프레임워크로 HRD를 접했다. 당시 업무는 막중하고 어려웠지만 흥미롭고
                   즐거운 것이었기에 HRD를 가르치고 연구하는 교수의 삶으로 이어졌다. 그 후로
                   많은 시간이 흐른 지금, 테크놀로지가 인간의 많은 역량과 역할을 대체하고 있는
                   세상에서 장 교수는 새로운 HRD 패러다임이 요구된다고 강조한다. 그것은 바로
                   깊은 탐구와 통찰로 인간만의 탁월성, 즉 ‘가치’를 발견해서 생산성의 ‘방향’을
                   정하는 ‘인적가치개발’이다.








                 장환영교수는 1993년에 행정고시(36회)            해 휴직도 했는데 그는 국가의 혜택도
                 교육직렬에 합격하고 이후 17년 동안 교             받은 만큼 감사함을 느끼며 최선을 다해
                 육부에서 고등교육정책국, 국제교육정                유학생활을 보냈다고 밝혔다.
                 보화국, 인적자원정책국 등 성인교육 관              귀국 후에도 장 교수는 교육부에서 공직
                 련 업무를 주로 수행했다. 2000년에는             자의 삶을 이어갔으나 HRD를 연구하고
                 교육부가 교육인적자원부로 전환되면서                싶다는 마음은 점점 커졌다. 그때 마침
                 자연스럽게 HRD와 인연을 맺은 장 교              동국대학교가 교수를 모집하고 있었고,
                 수는 당시 HRD 전문가가 부족한 현실              그는 고민 끝에 지원해서 경쟁을 이겨내
                 을 개선하고 싶어 유학길에 올랐다. 업              며 학계로 활동 무대를 전환했다. 새로
                 무와의 관련성도 고려해야 했던 만큼 석              운 곳에서 장 교수는 HRD의 위상 제고
                 사는 워싱턴대학교에서 교육행정을, 박               와 저변 확대에 힘썼고, 사람만의 핵심
                 사는 인디애나대학교에서 교육공학과                 역량인 인성, 창의, 혁신 등에도 많은 관
                 HRD를 전공했다. 공부를 지속하기 위              심을 기울였다. 그는 “국가적 차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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