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3 - 월간HRD 2023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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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지 않다. 다양한 사람이 모여 같은 목
표를 공유하며 함께 일해서 성과를 창출
하는 곳이기 때문이다. 대기업의 경우
규모가 큰 만큼 관료제 시스템을 구축
했는데 너무 오랜 시간이 지났다. 그래
서 능력 있는 인재들이 제 역량을 발휘
하지 못하거나 하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관련해서 태재대학교의 사례를 공
유하면 연봉제이며, 행정조직은 성과 중
심으로 돌아가고 업무의 30%는 협업하
도록 했으며 동료들에게 유의미하고 빠
른 도움을 준 이들을 포상한다. 또한, 구
성원들은 모두 Solution Designer라고 부
른다. 이는 주도적으로 일하며 창의성과
효율성을 모두 잡도록 하기 위함이다.
그리고 내년부터는 일을 위한 일을 줄였
을 경우 인센티브를 주고자 한다. 본인
이 몸을 담고 있는 조직에서 열심히 일
해야 삶이 풍성해진다는 점을 명심하길
▲ 염재호 총장은 “각계에서 20세기 교육과 작별을 고하길 바랍
바란다. 니다.”라며 태재대학교가 교육 패러다임에 인사이트를 선사
하길 희망했다.
마지막으로 HRD담당자, 각계 교수자와
학습자에 대한 제언 부탁드린다. 이어서 교수자는 반드시 학습자 입장에
HRD담당자라면 늘 ‘우리 조직에 맞는 서야 한다. 요리를 예로 들면 설령 재료
교육은 무엇인가?’, ‘회사에서 교육을 하 가 좋지 않더라도 그 재료로 어떻게 맛
는 목적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져 있는 요리를 만들 것인가를 고민하고 노
야 한다. 그래야 교육을 위한 교육이 사 력하는 태도를 갖춰야 한다. 그리고 학
라진다. 주인의식을 갖고 회사의 정체성 습자는 배운 것을 밖으로 표현해내면서
과 방향성을 읽은 가운데 교육을 설계하 발전하기 위한 가능성을 계속해서 높여
고 실행해야 한다는 뜻이다. 다음으로 가야 한다. 이제 언제 어디서든 배울 수
매니저들의 디자인씽킹 역량을 강화하 있는 만큼 수동적인 태도를 버려야 한
길 바란다. 그래야 직원들의 역량을 파 다. 모쪼록 각계에서 세상이 달라졌다는
악하고 그에 맞는 업무를 부여하며 성과 것을 체감하며 20세기 교육에 작별을 고
를 내는 리더들, 팀들이 많아질 것이다. 하길 바란다.
DECEMBER HRD 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