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1 - 월간HRD 2023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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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1주일에 2번 연수를 받도록 했다. 수 대학교의 입학처는 ‘인재발굴처’다. 우리
업 시작 이후 몇 분이 지났을 때 무슨 가 적극 인재를 발굴하겠다는 의지의 표
질문을 던져야 하는지, 그룹 토론은 어 현이며 100명이 최대 정원이지만 27명
떻게 리딩해야 하는지, 퀴즈는 어떤 것 만 뽑았다. 우리의 철학과 맞지 않으면
을 다뤄야 하는지, 학생들 피드백은 어 뽑지 않는 것이 맞기 때문이다. 우리는
떻게 해줘야 하는지 등을 담아낸 시나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추는 만큼 9월에
리오를 만들었는데 이것을 숙달시켰다. 학기가 시작한다. 따라서 올해 고3인 학
참고로 교수진 레벨은 4등급이다. 첫째 생들은 내년 3월부터 9월 전까지 약 6개
로 풀타임으로 일하는 교수님들이 계시 월 동안 영어, 제2외국어, 기초 소양 등
고, 둘째로 데이터 사이언스나 AI처럼 을 토론과 에세이 측면에서 훈련시킬 것
특화된 전공을 하나 담당하는 겸임교수 이다. 모든 수업을 영어로 하는 만큼 핸
님들이 계신다. 셋째로 1년에 1번-3번 디캡을 없애기 위한 선학기제를 실시한
강의해주시는 Global Eminent Scholar 다고 보면 된다.
Council이 있다. 넷째로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시며 특별한 강연을 맡아주시는 학생들은 어떻게 성장하는가.
Global Leaders Council이 있다. 입학식 무전공으로 시작하며, 1학년 때는 6가지
때 축사를 해주신 반기문 전 UN 사무 핵심역량을 중심에 두고 만든 10개 교
총장님이나 한승수 유엔총회의장협의회 과목을 수강한다. 학기 내내 서로 토론
(UNCPGA) 의장님과 같은 분들을 모시 하면서 학습한다. 그 과정에서 정확하게
려고 한다. 개념을 이해하고 근거를 갖춘 가운데 논
리정연하게 생각을 풀어내도록 한다. 여
학생들은 어떤 인재상과 핵심역량을 기 기에는 관찰, 행위를 통해 학생들의 역
준으로 선발하셨는가. 량을 4단계로 평가하는 시스템이 있다.
고등학교 3년을 어떻게 보냈는지 보는데 역량은 졸업장이나 성적증명서로는 평
학업성적은 어느 정도의 성실성을 확인 가할 수 없는 만큼 세밀하게 접근한다.
하는 지표 수준으로만 둔다. 미세한 학 다음으로 능동학습을 말씀드리겠다. 책
업성적 차이를 깐깐하게 따지는 것은 우 을 읽거나 강의를 들으면 습득한 내용
리의 철학이 아니다. 서류를 검토한 이 의 5%만 남는다. 프로젝트를 본인이 직
후 1차 면접을 진행하는데 20분 정도 영 접 해보면 50%, 누군가에게 가르쳐보면
어지문을 읽게 하고 이후 40분은 토론하 95%가 남는다. 열역학법칙을 예로 들면
도록 한다. 모든 과정은 비디오로 녹화 먼저 문제를 던져 주고, 그것을 이해할
하고 교수님들이 평가한다. 기준은 6가 방법을 가르쳐준 뒤 스스로 무엇이 필요
지 핵심역량이다. 2차 면접은 교수님들 한지 깨닫고 그것을 학습한 다음 토론과
과의 1대1 면접이다. 그런가 하면 태재 프로젝트에 참여하게끔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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