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 - 월간HRD 2023년 12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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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은 인간이 관계를 형성하고, 사회적 인정을 받고,

                                 자아를 실현하고,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게 한다.
                             따라서 일의 내용과 일하는 방식에서 대변환이 일어난다면
                             직업교육훈련에서도 전면적 개선과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









                     적으로 변화하는 디지털 대전환에 따른 필요역량은 기존과는 차원이 다른 인력양성전
                     략을 요구하고 있다. AI와 메타버스로 인한 시공을 초월한 업무환경 변화와 직업세계
                     와 일자리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미래 지향적이면서 동시에 현실적인 HRD 전략
                     이 필요하다. 특히, 인공지능 시대의 3대 필요역량인 인공지능 리터러시(인공지능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 소프트 스킬(기계가 아닌 인간만이 가질 수 있는 창의
                     성, 소통과 협업, 문제해결능력 등 NCS의 직업기초능력), 그리고 자기주도 평생학습
                     역량에 대한 교육훈련이 필수적이다. 기존 도메인의 직무능력을 바탕으로 신기술 역량
                     을 접목시킨 새로운 직무역량 요구가 커짐에 따라 재직자 업스킬링과 세대 융합교육도
                     중요해지고 있다. 동시에 디지털 전문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대학 전공교육 및 직업교
                     육을 고도화하고 혁신해야 할 것이다.
                     미래 직업과 일자리는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산업 기반, 새로운 아이디어에 의한 무한
                     창출이 가능하므로 창직과 스타트업을 육성, 지원하는 정책을 혁신하고 확충해야 한
                     다. 교육훈련 방식에선 자율과 재량 기반 자기주도학습, 학습자의 요구·수준·학습
                     스타일 등을 고려한 맞춤형 콘텐츠와 AI 기반 맞춤학습, 그리고 문제기반(PBL) 협동학
                     습이 강화돼야 한다. 정리하면 교육·훈련과정, 자격제도, 직업·진로지도의 전면적
                     혁신이 동시에 이뤄져야 할 것이다.






                                 강순희 교수

                                 한국노동연구원 창립 때 입사하여 고용, 인적자원개발, 고용보험과 근로복지 등을 주로 연구했고
                                 중앙고용정보원(현 한국고용정보원) 원장, 참여정부 청와대 노동고용정책비서관, 한국직업자격학회장,
                                 한국노동경제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올해 5월까지 근로복지공단 제9대 이사장으로 활동했고 현재
                                 경기대학교 직업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DECEMBER HRD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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