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3 - 월간HRD 2023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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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교육심포지엄



























                                 ▲ 정민승 한국방송통신대 교수가 신용호 선생의 행보를 포스트 휴머니즘과 평생학습 측면에서 해석하고 있다.





                     며, 그런 만큼 ‘옳다는 것’을 겸허하게 바           는 심포지엄의 키워드이자 규약이나 관
                     라봐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변화가 일             례를 뜻하는 ‘코드’를 언급했다. 그는 “끊
                     상이며 수시로 재해석과 재평가가 일어               임없이 해보며 성공적인 경험을 축적해
                     나는 시대상과 일치한다. 또한, 그는 “변            서 ‘웰빙’, ‘좋은 존재가 되는 것’을 교육
                     화하는 환경에 지속적으로 적응하고 접               과 학습의 새로운 방향으로 설정해야 한
                     속하면서 내면을 바꾸고 재구성하는 존               다.”라고 강조했다.
                     재가 인간.”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인간             이렇게 참사람 육성을 위한 본질, 내용,
                     은 효율성과 편의성만 추구하려고 하지               방향을 통찰한 다음에는 참사람의 가치
                     말고, 때로는 복잡하게, 자세하게, 구체             를 실천하는 사람들의 발표로 꾸려진 2
                     적으로 보고 탐색하고 연구하고 소통하               부, 대담과 Q&A를 중심으로 신용호 선
                     고 실천하는 태도를 갖춰야 하는데 이               생이 남긴 교육적 유산을 미래 관점에서
                     는 평생교육의 핵심적 개념이며 진작부               살펴보는 3부가 진행됐다. 미래를 대비
                     터 학습조직을 강조했던 신용호 선생의               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더 나은 세상
                     삶 그 자체다. 실제 신용호 선생은 ‘모든            을 만들 수 있는 참사람을 육성하는 것
                     관계는 교육적이어야 하며, 회사 전체가              이다. 이는 HRD가 ‘좋은 기업을 넘어
                     곧 교육부서’라고 말했다. 회사의 모든              위대한 기업으로(Good to Great)’를 실
                     구성원은 서로 가르치고 배우며 발전해               현할 수 있는 기능 중 하나라는 희망적
                     야 한다는 뜻이다. 마지막으로 정 교수              인 메시지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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