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9 - 월간HRD 2023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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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부서 외에 선발전문가인 ‘바 레이저(Bar raiser)’ 그룹을 이용하는 점 ●싱글 스레드
리더십을 이용한 조직화 ●남들은 PT를 통해 커뮤니케이션하는데 이미지가 아닌 글에
의존하는 내러티브와 6페이저(6-Pager) 커뮤니케이션 전략 ●기획이 시작된 순간, 가
장 먼저 보도자료부터 작성해보는 워킹 백워드(working backwards)란 이름의 업무 프
로세스 순서 파괴다.
국내에도 이런 경우는 숱하게 많다. 삼성전자, LG화학, 배달의민족, 야놀자 등 지속성
장하는 회사들이 많은데 이들은 모두 그들만의 유니크한 일처리 방식을 갖고 있다. 출
발점은 ‘어떻게 그렇게 됐지?’란 궁금함이다. ‘우리 회사에서 누가 대신 일처리 방식을
바꿔주겠지?’라고 생각하는 이들에겐 영영 기회가 오지 않는다. 일처리 방식에 대한 오
너십은 HRD 스탭들에게 있다. 그러니 궁금해야 한다. 궁금하면 자료가 여기저기서 제
발로 찾아온다.
둘째로 교육쟁이들은 시장에서 서서히 사라지는 회사들만이 가지고 있는 일처리 방식
도 찾아내야 한다. 망한 회사는 반드시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그것도 찾아낸 다음 우
리는 하지 말아야 한다. 셋째로 무엇보다 우선해야 할 것은 우리 회사의 현재 일처리
방식을 제대로 드러내고 까발리는 것이다. 넷째로 일삼아 일처리 방식을 끝없이 연구
해야 한다.
지속성장하는 회사는 일처리 방식을 지속해서 연구하며 버전 업(version up)한다. 그런
데 우리는 몸살을 앓을 정도로 way of working 변화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실험하고
적용하고 있는가? 자문해보자.
위 4가지 일에 전체 HR 스탭들은 몰입해야 하고 HRD 요원들은 앞장서서 길을 찾는
Path-Finder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상황이 다 다르니 남의 것을 그대로 모방
하지 말고 회사 맞춤형으로 전환하는 것 또한 HRD 스탭들의 사명이다.
4가지가 많은가? 많지 않다. 하나다.
교육쟁이들이 역량을 결집하여 풀어야 하는 숙제가 ‘일처리 방식에 대한 연구이고 실
행’이다.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의 경영실적은 HRD 스탭들의 손에 달려있다.
‘영어회화, 너도 할 수 있어!’처럼 ‘일처리 방식 변화, 나도 할 수 있어!’다.
백진기 대표
한독 대표. 성균관대학교 경영학 박사(인사조직전공)이며, 한국AEO진행협회 부회장, 대한상공회의소
고용노동위원, 서울지방노동위원회 위원 등을 겸하고 있다. 상벌 및 자격으로 국민훈장
목련장수상(남녀고용평등유공/2013년 5월), 국가공인 경영지도사(인사조직), Master Coach
Certificate(Robert Hargrove) 등이 있으며 5개 출판서적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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