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7 - 월간HRD 2023년 10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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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에서는 ‘신속히 학습하는 능력(capacity to learn fast)’이 개인이나 기업이나 조직이
                     살아남을 수 있는 유일한 방안이라고 말했다.
                     오늘날 기술변화를 민첩하게 받아들이면서도, 양극화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혁신가, 창
                     업가, 차세대 지도자는 물론 모든 직급의 모든 작업자, 모든 경제사회 활동 참여자의
                     지속적 학습이 긴요해졌다.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학습하는 기업에는 남다른 것이 있다.
                     첫째, 보다 나은 사회, 보다 나은 제품, 보다 나은 기술, 보다 나은 자기 자신에 대한 선
                     한 열망이 넘친다.
                     둘째, 기업 내 조직이 유연하고, 민첩하고, 고객지향적이며, 혁신지향적이다.
                     셋째, 기업 내 신뢰, 주인의식, 선한 시민정신에 기반하여, 모두가 보다 나은 미래를 위
                     해 주인정신을 갖고 신기술·신지식 학습과 혁신 및 재창조에 앞장선다.
                     넷째, 기업의 리더들이 군림하는 리더, 지시하는 리더, 과거의 방식을 고집하는 리더가
                     아니라, 과거의 성공방식마저도 더 나은 기술과 ESG 방식도입을 위해 버리는 것을 실
                     천하는 학습과 혁신의 리더들이다.
                     다섯째, 기업 내외의 개방형 학습, 개방형 혁신을 지원하는 효과적 체제와 플랫폼을 확
                     보하고 있다.
                     이렇게 학습 조직의 성패 여부는 최고경영자와 핵심 경영진의 지속적 학습 및 혁신 능
                     력에 달려 있다.
                     지금, 우리 대한민국 경제사회가 미증유의 기술대전환 시대와 지정학적 위기 확산의
                     대전환기를 맞이하여, 크게 흔들리고 있다. 이때 방향을 잘 잡지 못하면 잃어버린 15년
                     이 아니라, 잃어버린 30년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창밖에 이미 발생한 미래를 내다보고, 신기술, 신지식, 신기회, 신산업을 적극
                     적으로 학습하고 혁신하고 창업해 나간다면, 미증유의 위기는 세기적 대기회로 변화하
                     며 새로운 학습사회 대한민국에게 다가올 것이다.











                                 문국현 이사장

                                 한국/미국  피터드러커  소사이어티  공동창립자,  실리콘밸리  비즈니스포럼  한국측  의장,
                                 뉴패러다임인스티튜트 이사장이다. 유한킴벌리와 킴벌리클라크 북아시아 회장을 역임하면서 지속적
                                 학습 기반 지속적 혁신과 재창업 체제인 평생학습 카페테리아 체제를 통해, 매출액 10배, 순이익 수십
                                 배 성장, 무사고 직장을 이루며 아시아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을 창조한 바 있다.


                                                                          OCTOBER HRD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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