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7 - 월간HRD 2023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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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종업계의 연봉과 성과급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현실 속에서
국내외 직장인들은 회사에 공정하고 투명한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업도 있지만, 대부분의 기업은 보상수준 공개하는 것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기
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자 자신들만의 업에선 정해진 연봉 공식에 따라 급여
보상정책과 범위를 설정한다. 다만 ‘이러 가 결정되며, 모든 직원의 연봉은 홈페
한 기준을 어디까지 공개하느냐’는 조직 이지에 공개된다. 직책과 경력, 부양가
이 처한 상황과 인재전략에 따라 다양하 족, 주식 선택 유무, 근무년수 등에 따른
게 펼쳐질 수 있다. 연봉 공식은 누구에게나 예외 없이 적용
가장 소극적인 기업은 법적 규제에 맞춰 된다. 버퍼에서 일하고 싶다면 홈페이지
최소한의 정보만 공개한다. 이를 보상투 에 접속해서 거주지와 경력 등을 입력하
명성 1단계로 정의할 수 있다. 보상투명 면 자신이 받게 될 연봉을 알 수 있다.
성 2단계는 구성원 본인에게 자신의 직 버퍼의 공동창업자 중 하나인 레오 위드
무(직급)에 해당하는 보상범위를 공개한 리치에 따르면, 처음 급여를 공개할 때
다. 3단계 보상투명성은 자신의 직무뿐 는 저항도 있었으나 현재는 모두가 만족
만 아니라 회사의 모든 직무에 대한 보 하고 있다고 한다. 보상에 대한 정보 격
상 정보를 알 수 있는 단계다. 이를 통해 차를 줄이다 보니 사내 정치가 줄어들었
조직 내에서 나의 보상수준 위치를 가늠 고, 일에만 집중하며, 개방된 사고를 가
할 수 있다. 4단계에서는 동종사나 경쟁 진 구성원이 회사에 지원하게 되었다는
사의 보상 데이터를 구성원에게 공유해 것이다. 하지만 버퍼와 같은 사례는 매
서 다른 기업에 비해 자신이 어느 정도 우 드물다. 구성원에게 자신의 보상수준
급여를 받는지 알 수 있도록 한다. 마지 뿐만(2단계) 아니라 회사 내 다른 직무
막 5단계에서는 보상을 책정하는 기준과 의 보상수준(3단계)이나 다른 기업과 보
더불어 조직 내 모든 사람이 얼마의 보 상수준을 비교한 정보(4단계)를 공개하
상을 얼마나 받는지 공개한다. 는 기업은 아직까지 흔치 않다. World at
버퍼(Buffer)는 각종 소셜미디어를 한 번 Work가 2020년 실시한 보상투명성 조
에 관리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 사에 따르면, 중간 수준 이상의 보상투
인데 보상 정보를 극단적으로 투명하게 명성을 제공하는 기업은 14%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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