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0 - 월간HRD 2023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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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 JOURNAL Ⅰ




























                 ▲ 박웅현 소장이 자신의 경험 및 인류의 역사와 사례를 중심으로 애자일 중심 시대상 변화를 짚어주고 있다.





                 다음 순서는 ‘선긋기를 버려라’가 주제              각 바뀌며, 특정 콘텐츠가 독보적 관심
                 였던 박웅현 TBWA KOREA 조직문화             을 오래도록 받는 시대도 지났고, 오랜
                 연구소장의 강연이었다. 그는 과거 2달              세월을 겪으며 쌓은 지혜가 통용되지 않
                 걸려 만든 교촌치킨 광고영상이 동종업               을 때가 많다. 따라서 박웅현 소장은 “매
                 체인 기발한 치킨의 ‘너 어디서 반마리              뉴얼에 익숙해져서 딱딱해진 조직문화
                 니?(feat. 손호준)’ 광고영상에 밀렸던 에         를 연성화해서 ‘애자일(Agile)’을 구현해
                 피소드를 돌아보며 “아이디어를 떠올리               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사람은
                 면 바로 실행해서 결과물을 만드는 ‘애              흐르는 강물처럼 변하기 마련이며, 변하
                 자일(Agile)’의 힘을 체감했다.”라고 털어         지 않는 것 같아도 그 사람의 과거와 현
                 놨다. 이어서 그는 농업혁명과 산업혁명              재는 결코 똑같지 않다.”라며 조직문화
                 을 거치며 펼쳐진 효율성과 시스템의 시              는 분명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이때 그
                 대를 짚었다. 효율성과 시스템은 ‘매뉴              는 평범한 사람이 모여 비범한 결과를
                 얼 사회’로 표현되는 일본의 경쟁력이다.             만든다는 피터 드러커의 말을 인용하며
                 실제 많은 국내 기업이 일본을 따라잡기              “시대가 원치 않는 조직력, 규모, 효율,
                 위해 매뉴얼 중심 경영전략과 기법을 도              상명하달 등을 빠르게 없애야 한다.”라
                 입하며 빠르게 성장했다. 그러나 이제               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그는 “MZ세
                 상황이 달라졌다. 테크놀로지가 발전하               대로 익숙한 젊은이들은 어렸을 때부터
                 며 전 세계가 연결됐고, 유행은 시시각              다양한 기기를 다뤄봤고, 많은 정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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