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9 - 월간HRD 2023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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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파워 콘서트
직장인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해봤을 ‘번아웃’,
관리·통제를 목적으로 조직의 화합과 소통을 저해하는 ‘선긋기’,
자기주도적인 몰입과 헌신을 이끄는 원칙인 ‘자율과 책임’은
일터의 건강성과 생산성을 모두 높이기 위해 살펴야 하는 키워드다.
첫 번째 연사였던 김경일 아주대학교 심 지지 않는 회사는 다른 요인도 있겠지만
리학과 교수는 “갈수록 심화되는 저출 제대로 된 피드백이 없어서 답답함을 느
생·고령화 현상으로 인해 ‘은퇴가 불가 낀 직원들의 마음도 원인 중 하나다. 그
능한 삶’이 펼쳐지고 있으며, 이는 어마 런 측면에서 김경일 교수는 “회사의 리
어마한 ‘번아웃’의 전조.”라고 설명했다. 더라면 직원들이 일하는 과정을 존중해
관련해선 강연장 넘어 여기저기에서 ‘일 줘야 하며, 결과물은 철저히 숫자와 사
을 즐겨야 하는 것인가’라는 목소리를 들 실로써 피드백해줘야 하고, 행운이 깃든
을 수 있다. 그러나 김경일 교수는 “사람 성과라고 해도 공식적으로 칭찬해줘야
은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사랑하는 사 한다.”라고 제언했다. 아울러 그는 “때때
람과 있을 때, 돈을 받을 때 외에는 즐거 로 어쩔 수 없이 직원들을 혼을 내야 할
움과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라고 진단 때는 절대로 이름을 공공연히 부르며 면
했다. 그렇다면 번아웃을 해소할 방법은 박을 주지 말고, 직무와 행동 자체를 지
없는 것인가. 김경일 교수에 따르면 한 적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인격체에
가지 방법이 있다. 일을 게임처럼 하도 상처를 주면 심리적 안정감이 사라져서
록 만드는 것이다. 게임은 사용자를 위 퇴사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해 존재하는 만큼 일을 게임처럼 만들면 결국 김경일 교수는 적절한 피드백이 오
직원이 중심에 서게 된다. 여기에서 주 가며 게임하듯 일하는 회사를 만드는 것
의할 부분은 ‘피드백’이다. 김경일 교수 이 번아웃을 이겨내는 방법이라고 설명
는 “사람의 뇌는 피드백을 받으면 몰입 했다. 또한, 그는 “결과가 아닌 방법을
하는데 이는 점수가 나오는 게임이 인기 이야기하면 누구와 무엇에 관해 이야기
가 많고, 다른 사용자보다 높은 점수를 하든 그 대화가 오래 이어진다.”라며 직
받고자 몰입하는 사람들을 보면 확인할 원들의 마음을 알고 싶다면 방법을 중심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퇴사율이 낮아 으로 소통하길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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