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35 - 월간HRD 2023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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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을 포착하고 배움을 갈구하며
삶의 행적이 녹아있는
경력을 탐구하다
글_이정구 편집팀장 사진_홍희지 기자
“우연히 접한 ‘인사가 만사’라는 문구와 ‘배움과 성장을 향한 욕구와 지원’이 HRD를
연구하고 가르치는 지금으로 이어졌습니다.”
백지연 이화여자대학교 국제사무학과 교수는 학부에선 비서학, MBA에선
재무(Finance)를 전공했고 배경을 살릴 수 있는 회사에서 일하고 있었다. 그러나
회사의 중심은 결국 사람이라는 기업인들의 조언은 HRD 탐구로 이어졌고,
학생들의 성장을 보며 느끼는 만족과 보람은 주된 관심사를 경력개발로 만들었다.
최근까진 이화여대 인재개발원장도 역임했던 만큼 백지연 교수는 그간의 행적을
중심으로 HRD에 대한 관점을 공유했다.
이화여자대학교 국제사무학과는 비서학 경영대학원 특별과정은 백지연 교수의
과로 출발했고 지금은 범위를 넓혀 국내 커리어를 바꿨다.
외 환경에서 필요로 하는 사무 운영 전반 “특별과정에선 안랩, 한글과컴퓨터를 비
에 대한 역량을 갖춘 인재를 육성한다. 롯해 많은 벤처회사의 대표님들과 교류
이곳에서 학사과정을 마친 백지연 교수 할 수 있었습니다. 어린 나이에 무척 귀
는 경영컨설턴트로 일한 다음 미국 뉴욕 중했던 경험이었어요. 선배들은 뛰어난
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재무전공) 인재를 채용해서 적합한 업무를 주고 적
를 취득했다. 귀국 후에는 주식/채권가 절히 동기부여하면 회사는 저절로 굴러
치를 평가하는 벤처회사 창립 멤버로 활 간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인사가 만사’
동하며 전공을 살려갔다. 그런데 당시 대 라는 말이었죠. 전략, 마케팅, 재무는 알
한민국 정부에서 벤처회사 리더들을 지 았어도 HR은 잘 몰랐던 저는 조직이 아
원하고자 운영했던 미국 스탠포드대학교 닌 사람 관점에서 ‘HR을 공부해보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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