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7 - 월간HRD 2023년 8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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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게 꿈꿔야 목표를 설정할 수 있다. 생             고 말한다. 저는 게으른 사람은 없다고
                     생하게 꿈을 꾼 미래의 목표를 현재로 가             생각한다. 아기들을 보라. 아기들은 너무
                     져온 뒤 그것을 달성하기 위한 계단을 만             바지런해서 엄마들이 힘들다. 그러다가
                     들고 한 개씩 밟아 올라가야 한다. 지나             아기가 게을러지는 경우가 있다. 자기 하
                     간 과거는 절대로 바꿀 수 없다. 현재 상            고 싶은 것은 못하게 하고 하기 싫은 공
                     황을 당장 바꾸는 것은 쉽지 않다. 꿈은             부를 하라고 할 경우다. 임직원들에게도
                     미래이며, 미래는 상상과 실행력에 따라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알아서 하라고 하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여기에서 중요한             면 신바람 나게 일한다. 저는 모든 임직
                     개념이 시간이다. 시간은 사건의 순서를              원이 저와 같이 일에 몰입할 것이라는 믿
                     통해 인지할 수 있다. 즉 내가 바라는 사            음을 갖고 있다. 그래서 열심히 일하는
                     건을 선택한 다음 압축해서 효율을 만들              임직원들을 불편하게 하는 것들은 다 풀
                     면 성공을 향한 길을 걸을 수 있다. 이것            어주고자 노력해왔다. 결제 프로세스 간
                     이 ‘Dream Building’이자 ‘Time Engineering’  소화, 월급 매월 1일 선지급, 자율직급
                     이다. 그리고 애터미의 이윤은 임직원,              제, 유연근무제, 자율좌석제, 전 직원 법
                     회원, 합력사 등의 이해관계자가 공동체              인카드 지급 등이 대표적인 사례들이다.
                     를 이루고, 그 속에서 누리는 행복이다.             근무시간에 수영, 승마, 농구, 배드민턴,
                     ‘합력合力’, 애터미는 평범한 사람들이 마            피트니스 등 각종 운동도 자유롭게 할 수
                     음을 합해 함께 노력하며 성공하고 행복              있다. 일에 몰입하다 보면 건강을 해칠
                     해지는 세상을 그려가고 있다.                   수 있다. 운동은 일만큼 중요하다. 그래
                                                        서 운동시간도 근무시간으로 간주한다.
                     애터미는 창업 10년여 만에 눈부신 성              모든 제도는 일하는 사람에 맞춰야 하며,
                     장을 이뤄냈다. 그 비결은 무엇이라고               조건부가 아닌 처음부터 믿음을 줘야 한
                     보시는가.                              다고 생각한다. 감사하게도 제 믿음과 시
                     저는 사훈 1번 ‘영혼을 소중히 여기며’에            도를 임직원들이 알아줘서 모두 함께 최
                     기초해서 애터미를 설립했다. 기업은 신              선을 다해 일하고 있다.
                     뢰를 목숨처럼 생각해야 한다. 세간의 주
                     목을 받던 미국의 엔론사는 분식회계가               애터미는 최고경영층과 구성원의 조화,
                     들통나서 신뢰를 잃고 2001년에 파산했             교류, 소통의 매개체인 애터미 컬리지
                     다. 애터미는 창업부터 지금까지 충실하              를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선 무엇을 함
                     게 사훈을 지키고 있는데 이러한 태도가              께 가르치고 배우는가.
                     바로 성장의 원동력이 아닐까 싶다. 물론             2016년에 2년 4학기의 사내 대학을 만들
                     임직원들의 공헌도 빼놓을 수 없다. 저는             어서 임직원들을 교육했다. ‘애터미라는
                     권한은 주되 책임은 묻지 않고, 일을 없             회사는 어떤 회사이어야 하고, 임직원들
                     애는 것이 일이며, 놀다가 지치면 일하라             은 어떻게 일하여야 하는가’라는 내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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