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23 - 월간HRD 2023년 8월호
P. 123
을 직원 경험 지도로 만들어볼 수 있다. 로 실패를 어디까지 허용할 수 있을 것
경험은 실제적 맥락을 담고 있는 것이기 인가’하는 염려와 회의가 있을 수 있으나
때문에 디자인 씽킹을 활용한 PBL이야 실행, 이해관계자의 검토와 개선을 거쳐
말로 가장 적합한 문제해결방법이 된다. 의사결정을 하는 과정으로써 큰 역량 향
다음 단계로, 공감과 문제정의가 제대 상의 기회를 만드는 것이다.
로 되었다면 이후 아이디에이션과 프로 한편, 조직에서 직관과 경험만을 추구한
토타이핑을 거쳐 실제 테스트가 가능하 다면 너무 감정적이고 주관적인 해결 방
다. 아이디에이션의 경우 브레인스토밍 향으로 가는 것이 아닌지 염려할 수 있
을 떠올릴 수 있다. 그 외에도 마인드맵, 다. 그러나 디자인 씽킹은 극단적인 직
스케치, SCAMPER, 친화도맵(affinity 관론이 아니다. 인간과 경험 측면을 보
diagram) 등 각종 맵과 방법을 활용하는 고자 하는 것이며, 이는 최근의 인간 중
데, 아이디어의 조합과 재구성 등 해결 심 HRD 트렌드와도 일맥상통한다. 오
안의 프레임을 바꾸는 의도적인 시도가 히려 균형 잡힌 마인드셋을 바탕으로 분
필요하다. 또한, 아이디어를 무한 발상 석적 사고를 함께 아우른다.
하는 데서 끝나지 않고, 여기에서 일정 디자인 씽킹은 IT 혹은 제품 기획과 마
패턴을 발견하여 통찰을 얻기 위해 아이 케팅만을 위한 방법이 아니다. 인간
디어를 수렴하는 과정까지를 포함한다. 과 복잡한 인간 사회를 대상으로 하는
이후, 프로토타이핑을 하면서 실제 실현 HRD야말로 문제를 제대로 이해하고 해
가능성(feasibility)을 가늠하고 테스트를 결안을 제시하기 위해 디자인 씽킹을 효
실행하게 된다. 디자인 씽킹을 활용하여 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구성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만약 어느 단 원의 경험과 조직의 맥락을 바라보는 프
계에서 제대로 되지 않았거나 막혔다고 레임을 바꾸어 보면 다른 결과가 나온
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다시 전후 단 다. 디자인 씽킹은 HRD에서 조직 문제
계로 이동하면 된다. 디자인 씽킹에서는 해결의 본질에 가까워질 수 있는 방법인
애자일 프로세스와 같이 반복적인 시도 동시에 문제해결자의 역량도 끌어올릴
와 개선을 허용한다. ‘조직에서 현실적으 좋은 방법임에 틀림없다.
윤선경 박사
한양대 IC-PBL교수학습센터 학습개발 총괄이며 사범대학 교육공학과에서 강의를 수행하고 있다.
한국산업교육학회 이사이며, 한국인력개발학회 『HRD학술총서 3·4권』, 『HRD연구방법가이드』 공동
집필과 한양대 원격기반미래교육연구 등에 참여했다. HRD와 대학 현장의 학습역량 향상을 위한 강의,
연구, 실천적 활동을 수행 중이다.
AUGUST HRD 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