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6 - 월간HRD 2023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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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    정지현 LG유플러스 Agile&Talent 담당 상무




                 로는 주도적인 변화를 만드는 데 한계가              하게 일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을
                 있다고 느꼈기에 HRBP 직무 제안을 받             추진하고 있다. 관련해서는 24개의 애
                 아들였다. 재미있게도 HR 업무를 하는              자일 조직인 ‘스쿼드’를 만들었는데, 새
                 지금은 ‘구성원 각자가 주도적으로 업무              로운 서비스·프로그램 개발을 목적으
                 를 수행하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미션이             로 PO(Product Owner), UI/UX, 개발,
                 다. 이렇듯 일은 큰 밸류체인에서 움직              SM(Scrum Master) 담당자가 모여 One
                 이기에 어떤 역할이든 전체 맥락을 이해              Team으로 협업한다. 스쿼드 조직은 철
                 하고, 각자의 역할에서 주도성과 전문성              저히 고객가치를 중심으로 가설을 수립
                 을 가지며 기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              하고 검증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만들
                 각한다.                               고 개선하며, OKR 개념을 도입해 목표
                                                    관리, 성과관리, 우선순위 결정 및 협업
                 이번에는 Agile&Talent 조직 소개 부탁         등을 수행하고 있다. 향후 성과와의 연
                 드린다.                               계성을 증명해서 애자일 조직으로의 전
                 CHO 산하로 조직개발, 일하는 방식               환을 가속하는 하나의 PRACTICE로 정
                 의 변화와 그에 필요한 리더십과 직무               립하고자 한다.
                 역량개발을 담당한다. 팬데믹으로 근
                 무 형태와 방식이 다양해졌고, 경영환               최근 주목하는 HR 이슈는 무엇이며 관
                 경의 급격한 변화는 조직 체질 변화의               련해서 어떻게 대응하고 계신가.
                 필요성을 불러일으켰다. 이런 배경에                직원경험 개선을 통한 조직혁신에 큰 관
                 서 Agile&Talent 조직에는 애자일로 조         심을 두고 있다. 회사가 고객가치 창출
                 직전환을 담당하는 애자일 CoE, 조직문             을 위한 고객경험 혁신을 화두로 삼고
                 화 활동을 주관하는 즐거운직장팀, 리더              있는데, 직원경험 혁신이 출발점이라고
                 십개발과 직원교육을 수행하는 인재개                생각한다. 최근에는 근무방식의 변화에
                 발팀, DX전환에 따른 역량개발을 지원              직원들이 높은 만족도를 보인다. 올해 1
                 하는 DX 직무역량팀이 있다. 그리고 심             월에는 강릉 안목해변에 ‘U+ Topia’라는
                 리상담실, 코칭지원실, 경력개발실은 심              근무지를 만들어 워케이션을 도입했는
                 리, 리더십, 관계, 경력 측면에서 각 팀            데 창의성, 집중적인 협업, 몰입이 필요
                 의 고충 해결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한, 신사업개발이나 애자일 조직 그리고
                 사실 대기업은 각 기능별 전문가가 많               전략과제 수행을 담당하는 조직에게 공
                 은 만큼 스타트업과 비교해서 전사적 이              간을 제공한다. 또한, 팀장 추천으로 재
                 슈에 긴밀하게 대응하는데 부족한 부분               충전이 필요한 직원들을 선발해서 곤지
                 이 있다. 이에 LG유플러스는 기존의 기             암의 워케이션 장소로 보내고 있다. 이
                 능과 R&R, KPI 중심으로 운영되던 조            곳에서는 가족과 함께 참여해서 그동안
                 직을 ‘고객가치 창출을 목적으로 애자일              일터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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