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4 - 월간HRD 2023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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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을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
                 직장에서 제공되는 AI의 가치에 대한 관             이기도 하다. 그렇기에 앞으로 근로자
                 리자들의 의견을 살펴보면, 34%의 한국             들의 애질리티 기반 새로운 지식과 스킬
                 관리자가 직원의 생산성 향상을 가장 큰              습득을 지원하는 일이 중요해질 것이다.
                 가치로 꼽았다. 이는 인력의 감축(18%)            이런 동향을 인지하고 있는 기업들은 직
                 이라고 응답한 관리자들보다 약 1.8배              원들의 역량개발을 위한 교육훈련 프로
                 높은 비율이다. 글로벌 수치는 생산성               그램을 마련하고 있으며, 변화를 선도
                 향상 31%, 인력 감축 16%로 나타났으            할 스킬을 갖춘 인재를 채용하는 데 각
                 며, 약 2배의 차이를 보였다. 이런 결과            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AI 시
                 물은 AI에 대한 근로자들의 우려와 AI를            대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조직 전체적으
                 통한 업무의 효율성 향상에 대한 기대를              로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유연
                 동시에 보여준다. 더불어, 관리자들은               성과 혁신적인 사고가 필요하며, 이는
                 직원의 생산성 향상을 중시하는 경향이               고용주와 근로자 간의 협력을 통해 달성
                 예나 지금이나 여전함을 보여주며 AI 기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으로 AI
                 술의 적절한 활용이 조직의 성공과 직원              기술의 발전은 지금보다 더욱 가속될 것
                 의 업무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는 부              이다. 따라서 기업들은 변화에 휩쓸리지
                 분이 분명 존재한다는 것도 시사했다.               않고 새로운 기회를 찾아내기 위해서라
                 셋째, AI를 활용하는 역량 강화의 필요             도 근로자들이 새로운 스킬을 적절하게
                 성이다. AI 발전에 따른 업무 패러다임             습득하도록 동기를 부여해야 한다. AI를
                 전환은 앞으로 직장인들에게 ‘프롬프트               활용하는 역량은 근로자 개인 차원에서
                 엔니지어링’과 같은 새로운 스킬을 요구              도 AI 중심 시대에서 꾸준히 경력을 이
                 할 것으로 전망된다. MS 보고서에 따              어갈 수 있는 기반이다.
                 르면 글로벌 기업 리더의 82%는 앞으
                 로 고용할 직원들에게 AI 시대를 살아가             AI 기반 진정한 업무혁신
                 기 위한 새로운 스킬이 필요하다고 답했              MS는 올해 3월 ‘마이크로소프트 365 코
                 고, AI 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인해 기            파일럿’(Microsoft 365 Copilot)을 발표
                 업들은 업무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유관              했다. 대형언어모델(LLM)과 MS 그래
                 해서 전문적인 스킬을 보유한 인재를 고              프의 비즈니스 데이터, 그리고 마이크로
                 용해야 한다는 것을 인식하고 있는 것               소프트 365 앱과 결합한 생산성 도구다.
                 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근로자 중 60%             코파일럿을 활용하면 MS 워드에서 보
                 는 미래 업무수행에 필요한 역량을 충분              고서 양식이나 PPT의 슬라이드를 자동
                 히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              생성할 수 있고, 엑셀에 입력된 데이터
                 는 근로자들이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와의 대화를 통해 필요한 자료를 찾아낼
                 변화하는 업무환경에 대응하는 일에 어               수 있다. 관련해서 ‘업무동향지표(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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