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9 - 월간HRD 2023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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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적 기술이 공진화되어 일어나는 사
회변혁적인 현상이다. 기술의 목적은 인
간의 육체와 정신기능의 대체이다. 1차
와 2차 산업혁명이 에너지를 만들고 사
용하는 육체기능을 대체했다면, 3차와 4
차 산업혁명은 데이터를 받고 처리하는
인간의 정신기능을 대체한 것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은 인간의 인지처리능력을
AI가 대체한 인지혁명이라고 할 수 있
다. 모든 기술 자체는 가치 중립적이다.
인간이 기술을 어떻게 사용하는가에 따
라서 위기가 되기도 하고 기회가 되기도
한다. 기술이 갖는 본질적 가치는 더 많
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다. 인
공지능은 앞으로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낼 것이고, 그에 따라서 새로운
일자리도 생겨날 것이다. 인공지능이 사
▲ 엄준하 발행인(좌측)과 이형우 회장(우측)은 인재상, 뇌, 챗
람의 일자리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인 GPT, 사람경영 등을 키워드로 심도 있는 대담을 나눴다.
공지능을 잘 아는 사람이 인공지능을 잘
모르는 사람을 대체하게 될 것이다. 씬 더 중요해질 것이다. HRD 담당자는
엄준하 회장: HRD의 ‘D’는 목적을 지향 누구보다 사람의 정체성에 대해 합리적
하며 사람을 포괄한다. 그런 만큼 ‘사람 으로 잘 알아야 한다. 농부가 어떤 씨앗
경영’에서 할 수 있는 역할이 크다고 보 이 어떤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지 알
인다. 아야 농사를 더 잘 지을 수 있는 것처럼
이형우 회장: 마이다스는 사람중심의 말이다. 경영이 나아가야 할 길은 분명
HR경영을 하는 기업이다. HR경영은 하다. 사람에서부터 답을 찾아야 한다.
Recruitment(채용), Management(운영), 사람으로부터 시작해 사람의 육성을 목
Interaction(성과), Development(육성), 적으로 하고, 사람의 행복을 지향해야
Analysis(데이터 분석), Culture(문화), 한다. 사람의 정체성에 대한 과학적이고
Strategy(전략) 모두 7가지 영역으로 구 합리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모든 구성원
분된다. HR경영의 목적은 개인과 조직 이 자신의 역량을 최대한 발현하며 행복
의 성과와 성장을 통한 행복인재의 육성 하게 성장하도록 돕는 것, 그것이 올바
이다. 자본중심 경영에서 인본중심 경영 른 미래를 만들어가는 HRD의 역할이고
으로 패러다임이 전환하면서 HRD는 훨 진정한 ‘사람경영’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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