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8 - 월간HRD 2023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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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INTERVIEW 이형우 마이다스아이티 회장
의 완성된다. 우리가 방대한 연구논문들 Communication(대인관계), Strategy(성
을 바탕으로 문헌조사와 메타분석을 통 과관계), Reflection(자아관계)의 약자이
해 정리한 ‘신경과학 기반 통합역량이론 고, 각각 타인·일·자신과의 상호작용
(NCT)’에서는 성장기에 만들어지는 주 을 잘하는 기술이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요 기반역량을 긍정성, 적극성, 안정성, 는 ‘소통(C)’이, 일과의 관계에서는 ‘전략
대인력, 전략력, 조절력, 통합력의 7가 (S)’이, 그리고 자신과의 관계에서는 ‘성
지로 본다. 성인이 되면 역량은 더 이상 찰(R)’이 핵심이기 때문에 그렇게 이름
만들어지지 않지만, 그렇다고 뇌가 닫 이 만들어졌다. 마이다스 HRD는 CSR
히는 것은 아니다. 그때는 역량을 키우 의 습관화 프로그램을 통해서 관계기술
는 것이 아니라 역량을 최대한 발현하는 을 익히도록 하고 있다. 관계기술 자체
것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대부분 사 는 역량이 아니고, 환경과의 상호작용을
람은 자신이 지닌 역량을 최대한 발현하 통해 역량을 최대한 발현시키는 기술이
지 못하면서 살아간다. 그래서 마이다 다. 조직에서 고성과자들을 관찰해보면,
스 HRD 목표는 ‘5는 5대로, 10은 10대 모두 관계 잘 맺는 사람, 일 잘하는 사
로’이다. 즉 사람들이 각자 가진 역량을 람, 자기 성찰을 잘하는 사람들일 것이
최대한 발현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만 다. 세 가지 관계기술은 뛰어난 인재들
들고, 기회를 주고, 성공경험을 돕는 것 의 공통분모이면서 성인이 되어서도 노
이 우리가 생각하는 HRD이다. 물론 기 력 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개발하고 강화
업에서 성과를 만들어내려면 역량 외에 할 수 있는 것이다. 우리는 타인, 일, 자
도 지식(K)과 기술(S)이 필요하다. 역량 신과의 상호작용을 통해서 협력하는 법
과 기술과 지식의 상호작용을 통해 성과 을 배우고, 사회적 성취와 인정을 통해
를 만들어내는 힘이 성과능력이기 때문 자신감, 존재감, 자존감을 얻고, 또 바람
이다. 직한 가치관을 형성하면서 자기실현의
엄준하 회장: HRD 담당자는 직무에 필 길을 모색한다. 한마디로 상호작용을 함
요한 지식(K)과 기술(S)을 명확하게 정 으로써 존재하고 성장한다고 해도 과언
의하고 그것을 일터에서 부서장이 빠르 이 아니다. 그래서 역량을 잘 형성하기
게 효과적으로 가르치도록 해야 한다. 위해서도, 자기가 가진 역량을 최대한
역량을 개발할 수 없고 발현을 최대화하 잘 쓰기 위해서도 상호작용이 중요한 것
는 데 초점을 맞춘다면, HRD에서 할 수 이다.
있는 구체적인 방법은 무엇인가? 엄준하 회장: 4차 산업혁명시대, 미래 사
이형우 회장: 지식(K)도 기술(S)도 아 회에 대한 통찰과 혜안도 듣고 싶다. 인
닌 ‘태도(Attitude)’와 관련된 부분이 간과 AI는 앞으로 어떤 관계를 맺어야
다. 마이다스에서는 이것을 관계기 한다고 보시는가?
술로 정의하고, CSR이라고 부른다. 이형우 회장: 산업혁명은 인간의 욕망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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