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6 - 월간HRD 2023년 6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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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INTERVIEW 이형우 마이다스아이티 회장
과학, 본질, 통섭을 통해 찾아낸 경영의 답
사람과 기업을 키우는
하나의 답은 ‘역량’이다
대담_엄준하 발행인 정리_이정구 편집팀장 사진_홍희지 기자
인공지능·챗GPT 시대, 사람과 기업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거대한 변곡점 앞에서
이형우 마이다스아이티 회장은 ‘역량(Competency)’이라는 키워드를 제시했다. 모든
사람이 가진 성공과 행복을 추구하는 힘이고, 무엇보다 모든 기업이 원하는 뛰어난
인재의 공통점이기 때문이다. 그는 사람이 가진 ‘역량’을 합리적으로 이해하고 최대한
발현하도록 돕는 것이 4차 산업혁명과 더불어 대전환의 시대를 맞이한 모든 기업에서
지향해야 할 HRD의 핵심이라고 짚었다.
엄준하 회장: 과학적 관점에서 HRD의 자세한 말씀 부탁드린다.
현주소를 진단해달라. 이형우 회장: 사람은 다양한 경험을 통해
이형우 회장: 여전히 사회과학이나 인문 기억을 축적하고, 그 기억을 바탕으로
학에 치중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사람의 역량이 형성되고, 역량을 통해 일과 삶
변화, 성장, 행복을 돕기 위해서는 인간 에서 필요한 성과들을 만들어낸다. 사실
이 어떻게 작동하고, 어떻게 개발되는지 챗GPT는 우리 뇌 신경망의 메커니즘을
를 현상이 아닌 속성의 차원에서 합리적 거의 그대로 구현하고 있다. ‘Generative
으로 이해해야 한다. 따라서 HRD의 원 Pre-trained Transformer’의 뜻을 풀이하
재료는 생물학과 신경과학이며, 인문학 면 ‘주어진 정보, 지식 그리고 언어를 사
은 부재료여야 한다. 전에 맥락적으로 학습해서 새롭게 생성
엄준하 회장: 챗GPT를 바탕으로 더욱 하는 것’이지 않나. 뇌가 하는 일도 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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