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2 - 월간HRD 2023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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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REPORT   챗GPT와 인간역량개발의 상관성








                              챗GPT 발發 일과 삶 패러다임 변화의 중심에는

                         ‘테크놀로지’와 그것을 올바로 활용하는 ‘사람다움’이 있다.
                       이러한 사람다움은 문제해결능력, 윤리의식, 효율성을 비롯해
                         성찰하고 비판하며 더 나은 내일을 여는 역량을 아우른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3월 14일 OpenAI            다임 변화에서 HRD·교육 담당자들이
                 는 챗GPT-4.0을 공개했다. 기존의 챗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부분은 분명
                 GPT-3.5와 비교해서 성능이 더욱 좋아            존재한다. 하나의 굵직한 키워드로 요약
                 졌다. 구체적으로 챗GPT-3.5가 미국의            하면 결국 ‘사람다움’이며 앞서 있었던 4
                 변호사시험에서 하위 10%의 성적을 받              명의 전문가 인터뷰를 바탕으로 정리해
                 았는데 챗GPT-4.0은 상위 10%의 성적           보면 다음과 같다.
                 을 기록했다. 1번의 대화에서 처리할 수             첫째, 일과 삶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은
                 있는 단어도 챗GPT-3.5는 8천 단어였            무엇이 있는지 인식하고, 그것을 정확하
                 지만 챗GPT-4.0은 6만 4천 단어까지            게 이해한 다음 자신이 해낼 수 있는 부
                 처리할 수 있다. 또한, 챗GPT-4.0은 채          분과 테크놀로지의 지원을 받아야 하는
                 팅창에 이미지를 제시하면 그 이미지를               부분을 구분한 후 후자를 명확한 하나의
                 분석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재료 사진을             질문으로 표현해내는 능력이다. 이것은
                 보여주고 어떤 요리를 만들 수 있는지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의 핵심이며, AI와
                 물어보면 레시피를 추천해준다.                   대화하는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각계에
                 챗GPT로 인해 규모, 국적, 분야를 막론            서 강조하는 이유다.
                 하고 수많은 기업이 ‘생성 AI’에 각별한            둘째, 사람이 AI를 통제할 수 있어야 하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며, 업무와 비즈니              며 선택의 주체는 역시 사람이어야 한다
                 스에 활용하고 있거나, 활용 방안을 검              는 점과 사람이 테크놀로지를 활용하며
                 토하고 있다. 교육계도 마찬가지이며,               쌓이는 데이터는 꾸준히 기록되고 AI는
                 직업세계에도 큰 변화가 예상된다. 중심              그것을 학습해서 답을 건넨다는 점 등을
                 에는 역시 급격히 발달하고 있는 테크놀              인지한 가운데 ‘누가 윤리적이어야 하는
                 로지가 있다. 하지만 챗GPT 발發 패러             가?’를 고민하며 올바른 AI 윤리와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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