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50 - 월간HRD 2023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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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문인성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원장
▲ 만 40년을 외과의사로서 동료들과 함께 생명을 구해왔던 문인성 원장의 수술 현장.
11월 25일에 업무를 개시한 문인성 원 활동을 소개했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
장은 장기·조직 공여자들과 기증자들 은 기증자 유가족, 이식수혜자, 웰다잉
의 여러 이야기를 접하며 장기이식을 받 강사 등을 생명나눔 전문강사로 양성해
은 사람만이 아닌 해준 사람에게도 관심 서 이들을 통해 생명나눔 문화의 저변을
을 기울이게 됐다. 그리고 지금 문 원장 확대하고 있다. 일례로 생명나눔 강사들
은 소통과 화합을 골자로 기증원 구성원 은 초중고에 방문해서 생명의 소중함,
과 함께 역할과 책임을 다하고 있다. 그 뇌사 및 식물인간의 차이점, 기증에 대
는 “직원들에게 한 사람이라도 더 구해 한 오해 등을 강의하며 다양하고 올바른
야 한다는 ‘신념’과 우리는 사람을 살리 정보를 제공하기도 했다. 홍보 측면에
는 사람이라는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서는 생명나눔 그린라이트 캠페인이 있
강조합니다.”라고 말한다. 특히 그는 직 다. 9월 둘째 주는 생명나눔주간인데 기
원들에게 ‘자녀가 부모님의 직업을 친구 증원은 생명나눔을 상징하는 색인 ‘녹색’
들에게 자랑하도록 해라’라고 말하며 본 과 생명과 생명을 잇는 의미를 담은 단
인이 직접 부모님의 역할과 노고를 자랑 어 ‘다리’를 접목해서 전국 주요 대교 및
스러워 하는 내용을 적은 편지를 직원들 랜드마크에 그린라이트를 점등하며 생
의 자녀들에게 건넨다. 또한, 그는 “우 명나눔의 소중함을 알리고 있다. 문 원
리 일은 새벽에 끝날 때가 많은데 도로 장은 “불빛을 밝히는 데 그치지 않고 지
의 졸음쉼터나 8층 검사실에서 불철주야 자체, 공공기관, 병원, 민간기업 등 많
일하는 직원들에게 늘 감사함을 느낍니 은 단체와 함께 장기기증을 상징하는 녹
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색리본 걸기, 현수막, 계단랩핑 등 다양
이어서 문인성 원장은 생명나눔에 대한 한 방법으로 생명나눔 문화를 확산시키
사람들의 인식을 전환하는 교육과 홍보 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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