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6 - 월간HRD 2023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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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CUS 유영만 한양대학교 교육공학과 교수
▲ 유영만 교수가 저자 인터뷰를 마친 다음 『삶을 질문하라』 책 제목을 필사하고 있다.
로 어떻게 살 것인지’ 고민하며 색다르고 관문을 바꾼다’, ‘정상과 비정상’, ‘당신은
낯선 내일의 삶으로 향하는 관문을 찾게 검토만 하다가 실기失期합니까, 실천實踐
해줄 질문을 제목으로 다듬었다. 원제는 해서 기회를 잡고 있습니까?’가 있다. 독
‘유영만 교수의 문중모색問中摸索’이었지 자들은 책을 읽으며 비교와 대조, 언어
만 독자 입장에서 어려울 것 같아 지금 유희를 음미할 수 있고 제가 제시한 개
의 제목으로 바꿨다(미소). 념에서 지금 어느 쪽에 있는지 되짚어보
며 변화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다.
책의 세부 콘텐츠는 어떤 방식으로 구
성하셨는가. 독특한 문장을 만들어내는 특별한 비결
20개의 칼럼을 쓰고 나서 5개씩 ‘선先(도 이 있는가.
전과 창조로 변화를 주도하다)’, ‘견見(관 창조는 참조에서 이뤄진다. 문장력이 탁
찰과 통찰로 세상을 꿰뚫어보다)’, ‘지智 월한 사람들은 좋은 문장을 많이 가지
(지혜와 안목으로 미래를 준비하다)’, ‘명 고 있다. 그래서 저는 ‘사이 전문가’, 전
明(성찰과 분별로 나다움을 드러내다)’을 문가와 전문가 사이의 차이를 존중해주
기준으로 구분했다. 제가 체득한 통찰을 는 전문가를 추구하며 수많은 전문가의
독자들에게 조금 더 질서정연하게 소개 책을 읽는다. 그 가운데 좋은 문장을 만
하고자 고민한 결과물이다. 문장도 마찬 나면 메모하고 저만의 방식으로 활용한
가지다. 몇 가지 사례를 꺼내면 ‘질문이 다. 예를 들어 알베르 카뮈는 ‘가을은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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