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8 - 월간HRD 2023년 4월호
P. 28
ISSUE
는 일방향 정렬이 바로 ‘맞춤형’입니다.” 맞춤형 HRD Practice
라고 풀어냈다. 하나의 개념을 정확하게 이해하려면 다
양한 사례를 봐야 한다. ‘맞춤형 HRD’도
맞춤형 HRD의 의미 마찬가지다. 먼저 팀장 육성과 부임이
일방향 정렬은 회사가 원하는 성과 차원 다. 홍석환 대표는 “A라는 팀에 가서 일
에서 강점이 많다. 예를 들어 구성원들 과 사람을 정렬시키고, 팀워크를 강화해
의 생각하고 일하는 방식이 맞는다면 업 서 성과를 낼 수 있는 팀장을 육성해야
무수행, 회의, 협업에서 탄력을 받을 것 합니다.”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비즈니
이다. 어떤 의견을 제시해도 쉽게 공감 스 리더 육성도 다르지 않다. 홍 대표는
을 얻을 수 있기에 빠른 피드백과 실행 “비즈니스 마인드를 갖춘 리더가 해외
이 가능하다. 여기에서의 ‘맞다’는 ‘똑같 지사에서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지를 봐
다’와는 다르다. 세상에 똑같은 사람은 야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언어가 어렵
존재하지 않기에 어느 정도의 다양성은 다면 통역을 구하면 되고, 문화는 누구
존중·배려해야 하기 때문이다. 물론 사 에게나 시간을 들여 적응하는 과정이 필
공이 많으면 배가 산으로 간다는 점도 수적인 까닭이다. 다음으로 ‘교육이수제
명심해야 한다. 정리하면 ‘맞춤형’을 맹 도’도 살펴봐야 한다. 홍 대표는 과거에
목적으로, 지나치게, 편의적으로 해석하 팽배했고 지금도 여전히 남아있는 ‘공평’
고 받아들이면 안 된다는 뜻이다. 그런 의 사고에서 벗어나 ‘공정’에 기반한 교
차원에서 홍석환 대표는 ‘맞춤형 HRD’ 육이수제도를 운영해야 한다고 제언했
의 의미를 상세하게 설명했다. 다. 일례로 승진을 위해 10점이 필요하
첫째, 가치경영이다. 생각하고 일하는 고 그중 교육점수가 2점이라면 그 2점을
방식의 일방향 정렬이다. 회사가 미션, 따내기 위해 어떤 교육이든 들으면 괜찮
비전, 핵심가치를 선포하고 상황에 따라 다는 것이 공평의 사고다. 반면 직무역
그것을 업데이트하며 직원들에게 내재 량, 리더십역량, 공통역량 중에서 무엇
화시키는 이유다. 둘째, 회사에서 영향 을 강화해야 하고, 보완해야 하는 부분
력이 크고 성과를 견인하는 사람들의 변 은 무엇인지 파악해서 꼭 필요한 교육을
화다. 조직, 제도, 문화를 바꿀 수 있는 듣게 해서 교육점수를 취득하게 하는 것
경영진과 경영진 후보자를 제대로 선발 이 공정의 사고다. 그래야만 회사는 성
하고 육성해야 한다. 셋째, 직무에 맞는 과를, 개인은 성장을 얻을 수 있다.
전문가 선발과 육성이다. 회사에는 정말
많은 직무가 존재한다. 그렇지만 모든 벗어나야 하는 착각, 잊지 말아야 하는
직무가 같은 가치를 갖고 있지 않고 난 본질
이도도 제각각이다. 그러니 선택과 집중 Practice와 함께 중요한 것이 마인드셋
이 중요하다. 이다. 생각이 행동으로 이어지는 까닭
26 HRD MAGAZIN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