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6 - 월간HRD 2023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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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INTERVIEW 윤은기 한국협업진흥협회 회장
평생을 배우며 쌓은 통찰력으로
미래 사회를 살아갈
이정표를 그리다
글·사진_HRD 편집부
모든 것이 급변하고 있다. 사람과 조직도 그렇다. 그러니 지금까지 무엇이 변했고,
앞으로는 어떻게 변할 것인지 통찰하며 역량개발의 방향을 잡아야 한다. 엄준하
한국HRD협회 회장과 윤은기 한국협업진흥협회 회장의 대담을 관통하는 주제다. 오랜
세월 다양하고 새로운 개념을 확산시키며 시대를 앞서갔던 윤은기 회장은 끊임없는
배움으로 쌓은 통찰력을 공유하며 사회, 교육, 사람, 역량의 미래 이정표를 그려줬다.
엄준하 회장: 과거 커리어를 중심으로 세 맞다는 것이 증명됐다.
상의 변화, 시대의 흐름을 진단해달라. 엄준하 회장: 이후에도 새로운 개념을 계
윤은기 회장: 시대마다 중시되는 가치가 속해서 선제적으로 제시하셨다.
있고 문명은 계속 발전한다. 저는 공군 윤은기 회장: 첨단기술이 갈수록 발전하
과 종합무역상사에서의 경험을 통해 정 니까 당연히 신자유주의, 무한경쟁, 승
보력의 힘을 알게 됐다. 그즈음 미국의 자독식으로 세상이 변하기 시작했다. 마
미래학자 엘핀 토플러가 ‘제3의 물결’을 이클 포터가 『경쟁전략』을 저술한 시점
제시했다. 조선이 나라를 빼앗겼던 이유 이다. 그래서 시급성을 느끼며 글로벌
도 시대 변화에 대응하지 못해서였다. 사회에서 한국이 어떤 경쟁력을 확보해
그래서 저는 한국이 적어도 정보혁명에 야 하는지 연구했다. 그러던 가운데 시
는 뒤처지지 않도록 돕고자 정보화사회 간을 돈으로 인식하고 시간을 효율적으
를 키워드로 강의, 저술, 방송 등에 전념 로 사용하기 위한 전략과 계획을 세우는
했다. 처음엔 고생했지만 결국 제 말이 시간 경영, ‘시테크’를 창시하게 됐다. 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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