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83 - 월간HRD 2023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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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공간 제약에서 벗어난 스마트워크 플레이스는
출퇴근과 각종 상호작용으로 인한 피로감을 줄여준다.
그러나 업무와 비업무 사이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기존과는 성격이 다른 새로운 피로감을 줄 수 있다.
워질 수 있게 된다. 이런 경계 차원의 문 행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히고 있는 것
제를 학문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 이다. 특히, 스마트워크 플레이스에서는
이 경계이론(Boundary)이라고 할 수 있 시간과 장소의 규범에 제약을 받지 않고
다. 경계이론에서 경계는 역할이나 업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
나 개인과 같은 개체를 다른 개체와 분 는데 이는 곧 업무영역이 비업무영역에,
리되도록 한정하기 위해 설정되는데, 단 반대로 비업무영역이 업무영역에 영향
순히 물리적, 공간적, 시간적으로만 구 을 줄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분되는 것이 아니라 심리적으로도 결정 스마트워크 플레이스는 기존의 계층별
된다고 정의하고 있다. 따라서 경계는 공간배분을 크게 줄이게 되는데, 특히
정신적 보호막이라고 할 수 있는데, 개 물리적 사무실 레이아웃은 업무 프로세
개인은 경계형성 과정을 거쳐 업무영역 스에 맞게 조정되면서 오히려 협업, 원
과 비업무영역의 구분을 창조하게 된다. 격회의 및 직원들 간의 커뮤니케이션과
협업 툴, 메신저, 화상채팅과 같은 정 휴게를 위한 공간을 늘리는 방향으로 설
보기술을 많이 활용하는 업무환경일수 계된다. 이때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을 작
록 업무와 비업무 간 서로의 영역에 영 게 하거나, 커뮤니케이션 공간과 집중공
향을 더 미칠 수 있고, 영역 간의 영향 간의 세분화와 구분이 낮을수록 구성원
이 양방향적 특성을 가질 수 있다. 즉 정 의 스트레스와 긴장이 높아지는 모습도
보기술도구를 업무에 활용하면서 기존 관찰할 수 있었다. 필자가 인터뷰한 어
보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잘 극복하게 느 기업 구성원은 스마트워크 플레이스
하고 이는 업무시간과 공간에서 비업무 환경에서 동료의 방해를 받지 않고 집중
적인 일을 수행하거나, 업무시간과 공간 하는 공간을 찾기 어렵다고 말하기도 했
에서 벗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업무를 수 고, 방해가 되지 않거나 아이디어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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