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5 - 월간HRD 2023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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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로 탐구생활 성과공유 컨퍼런스




                     「2022 예술로 탐구생활 성과공유 컨퍼런
                     스」는 학교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인 ‘예
                     술로 탐구생활’의 성과 공유를 목적으로
                     개최됐다. ‘예술로 탐구생활’은 예술가와
                     교사가 한 그룹이 되어 기획부터 실행까
                     지 프로젝트의 전 과정을 꾸려나가는 융
                     합형 문화예술교육이다. 개회사를 맡은
                     박은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원장은
                     문화예술교육은 보편성을 넘어 역할과
                     기능의 변화와 혁신을 도모해야 하며,
                     이를 통해 자율성이 중시되는 가운데 학
                     습자와 교강사의 수요를 반영한 융합형
                     인재육성이 이뤄지길 희망했다.                   ▲  박은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원장이 컨퍼런스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
                     기조강연은 최재붕 성균관대학교 부총
                     장 겸 기계공학부 교수가 맡았다. 주제
                     는 ‘뉴노멀시대 교육, 세계관을 바꿔라’             공통점이 있다. 관련해서 최재붕 교수는
                     였다. 최재붕 교수는 교육의 방향을 논              교육자들의 시각이 디지털 기술을 중심
                     하기 전에 뉴노멀의 본질을 파악해야 한              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다음과 같은 제언
                     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뉴노멀은               을 건넸다.
                     인류가 살아가는 방식에 디지털 기술이               “그간 교육자들은 아이들이 디지털 세상
                     스며들어 거대한 변화를 일으키는 현상               에 오래 접속해 있는 것을 편견 가득한
                     을 말하며 중심에는 스마트폰이 있다.               시선으로 바라봤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
                     그는 “온종일 스마트폰과 함께 살아가는              나 디지털 공간에 펼쳐진 다양한 전문가
                     신인류 ‘포노 사피엔스’를 중심으로 세상             의 견해, 이론, 정보들은 아이들뿐만 아
                     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니라 성인들의 지적 호기심을 충족시켜
                     따라서 최재붕 교수는 “인재들이 디지               주며, 그곳에서 만들어지는 커뮤니티를
                     털 문명에 적응해서 살아가는 힘을 길러              활용한다면 다양한 사람들과 연결되어
                     줘야 하며, 구체적인 역량은 현재 세상              시간과 공간의 한계를 벗어나 서로 가르
                     을 선도하는 기업들을 살펴보면 확인할               치고 배우며 사고를 확장할 수 있다.”
                     수 있다.”라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아마             최재붕 교수는 젊은 세대에게 디지털 세
                     존, 구글, 유튜브 등은 디지털 공간에서             상은 자유롭게 의견을 표현하며 살아갈
                     의 특정한 표준을 처음으로 구축했고 창              수 있고 자신의 경쟁력을 높이는 곳이며
                     립자들은 어릴 때부터 디지털 기술에 접              메타버스와 같은 가상공간은 아주 좋은
                     근하며 디지털 리터러시를 높여왔다는                역량개발 공간이 되고 있다고 짚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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