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49 - 월간HRD 2023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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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감과 현장성을 녹여낸 교육으로

                     100년 기업을 위한



                     반석을 다지다



                     글_이정구 취재팀장             사진_홍희지 기자


                       농협 인재개발원은 ‘입립신고粒粒辛苦(낟알 하나하나는 농부의 피땀 어린 결정체)’의
                       자세로 농업·농촌의 이슈들을 교육으로 풀어가고자 한다. 이런 기조에 맞춰 올해
                       1월 1일 취임한 김응규 원장은 작년 범농협 교육을 꼼꼼히 리뷰하고 전국의 9개
                       교육원과 교류하는 동시에 ‘함께하는 100년 농협’ 실현의 비결은 교육에 있다고
                       확신하며 업무에 집중하고 있다. 그는 “전통과 새로움의 균형을 잡는 가운데
                       실사구시實事求是를 키워드로, ‘교육이 미래다’를 인재개발원의 슬로건으로 삼아
                       전문성과 실효성 높은 HRD 활동이 이뤄지도록 시스템을 잘 잡고자 합니다.”라며
                       『월간HRD』와 일문일답을 나눴다.





                     농협에서의 경력을 중심으로 원장님 소               정세에 접어들며 집합교육이 본격화되
                     개를 부탁드린다.                          고 있다는 점은 상호 소통이 필요한 농
                     30여년을 농협에서 일하며 다양한 역량              협교육에 있어서 큰 호재다.
                     을 쌓았다. 농협경제연구소에서 가장 많
                     은 시간을 보냈고 일본사무소 주재원도               작년 범농협 교육 리뷰를 부탁드린다.
                     다녀왔으며 농촌지원부와 홍보실도 거                온·오프라인을 전부 포괄했을 때 약 90
                     치면서 농업·농촌을 다각적으로 알리                만 명이 교육을 받았다. 팬데믹 이전 수
                     고 지원했다. 교육과 관련해서는 도농협              준이기에 고무적이었다. 내용과 관련해
                     동연수원의 부원장을 역임했었다. 2023             서는 세 가지 키워드가 있었다. 첫째, 협
                     년 시작과 함께 인재개발원에 합류했는               동조합 정체성 교육이다. 내외부적으로
                     데 글로벌 경제 침체나 조합원 고령화라              요구사항이 많았던 교육이다. 농협이 수
                     는 이슈 가운데 교육을 담당하게 되어               행하는 모든 사업의 기반이자 이론만으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끼며 업무를 수행               로 다루기엔 한계가 있는 부분이기 때
                     하고 있다. 물론 코로나19 팬데믹이 안             문이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이 한창


                                                                           MARCH HRD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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