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9 - 월간HRD 2023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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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보았습니다. 이번에는 7초도 되기 전에 아래와 같은 답을 줬습니다.
                     “첫째, 인간은 창의성과 상상력이 뛰어나며, 미래를 예측하고, 예술, 음악, 문학 등에
                     서 작품을 창작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반면 ChatGPT와 같은 인공지능은 이런 창작적
                     인 작업에서 아직까지 인간보다 뒤떨어지는 면이 있습니다.
                     둘째, 인간은 다른 인간과의 감성적인 상호작용과 소통, 이해, 공감 등 인간적인 요소
                     를 가지고 있습니다. ChatGPT와 같은 인공지능은 언어처리 기술이 발달하면서 자연
                     어 대화를 할 수 있지만, 감성적인 면에서는 아직 인간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
                     셋째, 인간은 윤리의식과 도덕적인 판단력이 있습니다. 어떤 행동이 올바른지, 그리고
                     그 행동으로부터 어떤 영향이 일어날지 등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반면 ChatGPT와 같
                     은 인공지능은 사전에 프로그래밍된 규칙에 따라 행동하며, 자율적인 도덕적 판단력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넷째, 인간은 다양한 경험과 상황에 적응하고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ChatGPT와 같은 인공지능은 특정한 분야에서의 작업을 수행하는 데는 뛰어나지만,
                     새로운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은 인간보다 떨어집니다.”
                     HRD전문가 수준의 통찰력입니다.
                     몇 해 전, 제4차 산업혁명이 화두가 되면서 애플의 팀 쿡 CEO가 “인간처럼 사고하는
                     컴퓨터보다, 컴퓨터처럼 가치나 감정 없이 사고하고, 결과를 고려하지 않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인간이 더 염려스럽다.”라고 말한 기억이 새롭습니다.
                     인공지능은 계속해서 진화할 것입니다. 따라서 인공지능의 진화에 대한 우려보다 새로
                     운 HRD 변화를 고민할 때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챗GPT 같은 인공지능을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개발시켜야 합니다. 또한, 인간으로서의 보편적 가치와 감정을
                     가진 인재를 육성하는 것이 이 시대, 우리 HRD인의 역할이자 책무입니다.
















                                 엄준하 발행인
                                 본지를 창간한 엄준하 발행인은 국내 인적자원개발 발전을 고민하고 연구하며 실천하는 HRD
                                 선각자이다. HRD를 통한 사람중심경영과 사람 사는 세상을 실현하고자 한다. 인력개발학박사로서
                                 한국HRD협회 회장, 일생경영학교 이사장을 맡고 있다.


                                                                           MARCH HRD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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