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46 - 월간HRD 2023년 3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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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RDer MESSAGE
심리적 안전감을 위한 beyond 1:1
부지런한 리더의 소통
글_김세나 우아한형제들 전사교육팀
‘우아한형제들, 근무장소·시간 자율 전 하고 고민하고 있다. 여기에서 가장 큰
환’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가고 난 후, 부분이 바로 ‘원활한 소통’이다. 슬랙, 메
요즘은 사무실보다 집에서 일하는 시간 일, 줌, 행아웃 등 소통할 수 있는 툴은
이 훨씬 길어졌다. 다른 팀의 동료들은 많지만, 툴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 같
이번 기회에 아예 지방에 있는 본가에 은 공기를 마시면서 일을 한다면 옆에서
내려가거나, 해외 Co-work 스페이스에 그냥 무심히, 쉽게 물어볼 수 있는 안부
서 일하는 사례도 있다. 옆자리에서 고 나 업무 진행 상황, 관찰할 수 있는 대화
개만 돌리면 의견을 나눌 동료가 있던 등 비언어적 요소들에 대한 갈증은 여전
코로나19 팬데믹 이전과 비슷하지만 조 히 남아있다.
금은 다른 모습으로 일하고 있다. (예를 이 와중에 리더들의 고민은 더 깊어만
들면 예전에도 메신저를 쓰지 않은 건 간다. “제때 잘 출근해서 일을 잘 하고
아니지만 이제 메신저가 없으면 일을 진 있겠죠?? 그렇다는 걸 알지만 보이지 않
행하기 어려운 정도랄까?) 으니….”, “회의실에서 둘이 앉아서 면담
이렇게 서로 떨어져서 일한 기간도 어느 할 때도 마가 뜨면(말과 말 사이에 공간
새 3년 남짓, 우리는 리모트 워크 환경 이 생기면) 너무 어색해서 어떻게 해야
에 잘 적응하고 있는 걸까? 할지 모르겠는데 온라인에서는 더 힘들
많은 회사가 전사적으로 ‘어떻게 하면 사 어요.”, “어떻게 일하는지 볼 수도 없는
무실에서 일하는 게 익숙한 구성원들이 데 도대체 평가는 어떻게 하고, 면담은
리모트 환경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어떻게 하나요?” 등이다.
에 관해 질문하며 끊임없이 방법을 연구 구성원이라고 결코 고민이 없는 게 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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